연세치대 곽진희 동문, NASA 국책연구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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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치대 곽진희 동문, NASA 국책연구 동참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5.02.0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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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억 3,300만달러 투입 프로젝트로 두달간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진행…골 소실 예방 및 골 재생 기술로의 발전 기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곽진희 동문(09년졸 미국 UCLA대학)이 참여한 연구가 최근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국책연구과제에 선정돼 세계 최초로 우주에서 장기간 쥐 약물실험을 진행한다.

총 1억 3,300만달러가 투입되는 이번 연구의 목적은 뼈를 형성하는 분자인 NELL-1을 활용한 골다공증 예방과 뼈 형성을 촉진시키는 치료법 개발이다.

▲ 곽진희 동문
연구는 NASA의 주도로 UCLA 곽 동문팀과 미 국립연구소(CASIS)가 참여하며, 미국국립보건원(NIH)과 CASIS가 연구비를 지원한다. 국제우주정거장에 있는 CASIS는 우주에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곽진희 동문은 NELL-1의 최초 발견자인 UCLA 교정과 강 팅 교수와 지난 5년여 동안 함께 관련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이번에 팅 교수와 UCLA 성형외과 부과장 등과 함께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NASA와 CASIS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실험용쥐 40마리를 약 두달간 극미중력환경 조건에서 실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고로 극미중력 상태는 중력의 방해 없이 세포들 간의 연계성을 관찰할 수 있어 조직세포 연구에 더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근육퇴화로 인해 회복이 어려운 골다공증 모델 연구에 적합해 이번 실험이 성공할 경우 회복이 어려운 골다공증의 치료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NASA는 이미 지난 25년간 에이즈, 암, 심장질환 등 여러 질환의 연구를 극미중력환경에서 진행해 왔다.

팅 교수는 “NELL-1 치료법이 개발되면 골 손실의 예방뿐만 아니라 건강한 뼈를 재생시키는 기술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 연구가 골다공증과 골 손실을 겪고 있는 환자들의 삶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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