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 포괄간호서비스 ‘환자 89%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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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 포괄간호서비스 ‘환자 89% 만족’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5.03.1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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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사업 거쳐 2018년부터 전체로 확대…복지부·공단, 시범사업 확대 위해 권역별 병원장 정책간담회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은 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 참여 확대를 위해, 전국 5대 권역별 병원장 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17일 부산·경남 권역부터 개최되는 이번 간담회는 올해부터 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이 건강보험 수가보상 방식으로 전환 추진됨에 따른 것으로, 전국 지역병원장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에 대한 내용, 수가보상, 참여절차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향후 정책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고로 ‘포괄간호서비스’은 급성기 병원에서 간호인력을 현재보다 2배로 늘려, 보호자나 사적고용 간병인 대신 책임지고 간병을 포함한 포괄적 간호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하는 방식을 말한다.

시범사업은 지난해 2월 발표된 ‘3대 비급여 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사적 간병으로 인한 사회․경제적인 큰 부담과 입원서비스 질 저하 우려 등 간병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간 추진된 시범사업을 평가한 결과, 간호서비스 질 향상에 대한 환자만족도, 욕창 및 낙상 감소 등 간호성과도, 인력 확대 배치로 팀단위의 간호서비스 제공 여건 증진 등 간호인력 직무만족도 모두 높게 나타났다

환자만족도는 비시범병동에 비해 시범병동이 10% 이상 높게 나타났으며, 환자의 85% 이상이 다시 이용하고 싶으며, 주위에 권고하겠다고 답변했다.

1천명당 낙상은 19% 감소 했고, 욕창은 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간호인력도 근무강도 및 초과근무가 감소하고 위생 등 기본간호 제공 시간이 1.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이창준 보험정책과장은 “포괄간호서비스는 2017년까지 지방중소병원 중심 시범사업을 거쳐 2018년부터는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역병원이 앞장서 건강보험 시범사업 원년에 반드시 참여해 가계부담 경감 및 입원서비스 질 제고라는 시대적 소명에 함께 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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