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치, 치의학산업연구원 유치에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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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치, 치의학산업연구원 유치에 만전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5.03.2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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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정총서 연구원 설립 법안 통과 촉구 및 관련 포럼 개최키로…장기미납회원 권리 정지‧징계권 강화안 통과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민경호 이하 대구치)가 올해 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이하 연구원) 설립 및 대구 유치를 위해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 24일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 제35회 정기대의원총회
대구치는 지난 24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제35회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연구원 설립을 위한 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안을 내달 열리는 협회 대의원총회에 상정키로 결의했다.

▲ 민경호 회장
민경호 회장은 안건심의에 앞선 주요 사업계획 보고에서 “연구원 설립은 대구의 염원인 만큼 유치에 성공한다면 대구가 치의학산업의 메카가 될 것”이라며 대의원들의 관심과 격려를 당부했다.

참고로 연구원은 치의학의 안정적인 R&DB 수행과 더불어 연구계획에서부터 지원, 결과, 관리에 이르기까지의 독립적인 연구를 조정하며, 치의학의 핵심 아젠다를 설정해 중점 연구 분야를 도출, 국제 공동 연구를 유도하는 전문 기관이다.

이처럼 연구원 설립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대구치는 오는 4~5월경 대구에서 관련 포럼을 개최하고, 이후 국회에서도 포럼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3월부터 박세호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연구원 유치위원회를 구성·운영해왔으며, 현재 서상기 의원실에서 관련 개정안 제출을 위해 공동발의 서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대구치는 ▲대구지역 의료단체 연합 베트남 의료봉사 ▲소외계층 보철지원사업인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 ▲메디엑스포 및 치아의 날 기념 학술대회 ▲대구구장 일일 대여를 통한 단체 야구관람 ▲YESDEX 2015 지원 및 참여 독려 ▲구회장 간담회 등을 주요 사업계획으로 상정해 통과시켰다.

미납회원 관리‧징계권 강화안 통과

이외에도 이날 총회에서는 회무 및 결산보고, 감사보고, 회칙개정안 및 예산안 심의에 대한 의결이 진행됐다. 총회는 전체 대의원 81명 중 69명이 참석해 성원‧보고됐다.

의안심의에서는 복지기금 세칙 개정안이 상정돼 현행 6개월 이상 미납 시 장기 미납회원으로 보던 것을 만 2년 이상으로 기간을 완화하고, 장기 미납회원에 대한 권리 정지 규정을 강화하는 등의 세칙 개정안이 발의돼 만장일치 통과됐다.

또 최근 의료광고 위반 회원에 대해 집행부가 봉사금을 부과했으나 이행되지 않는 일이 발생한데 따른 대책으로, 봉사금 납부 불응 시 추후 해당 회원에게 지급될 복지기금에서 봉사금을 공제하는 방식의 자율 징계권 강화 방안이 상정돼 가결됐다.

대구치는 이 같은 결의사항을 뒷받침하고자 내달 25일 있을 협회 정기대의원 총회에서도 ▲회비 장기미납자의 회원 권리 정지의 건 ▲의료기관‧단체 진료협약 등 의료광고에 대한 법규 강화의 건 등을 상정키로 했다. 아울러 노인틀니 보험급여 확대로 인해 국가지원 기초생활수급자의 무료틀니지원 사업의 규모가 축소되는데 따른 대책 마련과 노인틀니 본인부담금 인하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협회에 촉구키로 했다.

▲ 24일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 제35회 정기대의원총회
회칙개정안 심의에서는 특별회원(봉직의)의 지부 가입을 독려하기 위해 회비를 정회원의 1/2로 삭감하고 입회비를 정회원이 될 때까지 유예하는 안이 상정됐으며, 미가입자 및 회원 의무를 다 하지 않은 자에 한해 권리정지를 시킬 수 있는 징계 규정 강화 안이 상정돼 재석대의원 69명 중 67명 찬성으로 모두 가결됐다.

결산보고에서는 당초 예산안 대비 6천1백여만원이 줄어든 2억9천여만원의 수입·지출 내역을 심의·의결했다.

이외 회관 이전에 관한 보고에서는 지난 해 3월 관련 공청회를 거쳐 회관 이전 추진위원회 및 소위원회를 구성·운영해왔으나, 임대료 및 접근성에 대한 조건을 충족하는 이전 대상 건물을 찾지 못해 아직 현 건물을 매각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보고에서는 최문철 감사가 미가입 치과의사의 가입 독려와 회비 장기 미납자에 대한 징수에 열의를 보여줄 것을 주문했으며, 지역 내 다시 늘어나고 있는 네트워크 치과들의 불법 행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장영준 부회장, 대구광역시 김연창 경제부시장, 경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김성교 원장, 경상북도치과의사회 반용석 회장, 협회 송민호 기획이사, 대구경북치과의사신협 이석현 이사장, 국민건강보험공단 이태영 대구지역본부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이경자 대구지원장을 비롯해 지역 유관단체장이 대거 참석했다.

시상식에서는 김성학 치무이사, 신용길 대외협력이사, 박창석 재무이사가 대한치과의사협회장상을 받았으며, 대구광역시 치과의사회장상 의료봉사상 분야에 장병천 회원, 역임패에 대구치 김신호 전 의장, 박종호 명예회장, 공로패에 중구분회 박관식 회장 외 8인이 수상자로 단상에 올랐다. 감사패는 외국인노동자 무료진료소 고수연 치과위생사에게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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