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치, “무적회원 관리가 불법척결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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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치, “무적회원 관리가 불법척결 첫걸음”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5.03.2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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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회원 회비미납회원 관리 강력 촉구 및 논의…유디치과와 소송에 대한 의지 천명 등

 

▲제25회 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치과의사윤리선언을 하고 있다.

제25회 광주광역시 치과의사회(이하 광주치협)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26일 광주 Y웨딩컨벤션에서 개최됐다.

이번 총회에는 광주치협 박정렬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고문단, 광주치협 고정석 명예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박영섭 부회장, 새정치민주연합 박혜자 국회의원, 광주광역시교육청 장휘국 교육감, 광주광역시 오형국 행정부시장, 광주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 문진수 회장, 대한구강보건협회 광주지주 손철룡 지부장, 광주전남치과의사신용협동조합 김남수 이사장, 새정치민주연합 임내현 국회의원, 전라남도치과의사회(이하 전남치협) 박진호 회장, 대한치과위생사협회 광주전남지회 오은경 회장,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 광주지부 조재웅 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조형수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1부는 본격적인 개회식에 앞서 광주치협의 지난 1년간의 활동상을 돌아보는 동영상을 상영했으며, 박창헌 부회장 주재로 치과의사 윤리선언을 함께 낭독했다.

인사말에 나선 박정렬 회장은 “저희 집행부는 대의원과 회원분들의 적극적인 성원으로 무난히 올 한해 사업을 해낼 수 있어,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면서 “학교출장 구강검진사업, 경로당 전담주치의제도, 저소득 소외계층 무료구강진료 사업을 실시해 광주시민 구강건강 향상 등 맡은 바 소임을 다 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정렬 회장
이어 “또한 한국치의학연구소 설립에 주력하며, 대외협력홍보 등 다각적 방안과 사업검토를 통해 여러 사업들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광주치협이 치과계에 이바지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건강악화로 총회에 참석하지 못한 치협 최남섭 협회장을 대신해 박영섭 부회장이 축사를 전했으며, 새정연 박혜자 의원, 임내현 의원, 광주전남치과의사신용협동조합 김남수 이사장, 광주광역시 교육청 장휘국 교육감, 광주광역시 오형국 행정부시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 오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펼쳐지는 국제종합학술대회 WeDex 2015 광주 개최에 대해 전남치협 박진호 회장이 설명에 나서, 호남지역 치과의사들의 단합을 요청했다.

한편, 시상식에서는 대한치과의사협회 표창장 수상에는 최현주 부회장이, 공로패는 고정석 명예회장이, 감사패는 한동훈 자재이사에게 각각 돌아갔다.

또 광주치협에서는 미래 치과의사 양성을 위해 조선대학교‧전남대학교 치전원 학생 4명과 치위생과 학생 6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2부에서는 대의원 전체 103명 중 68명 참석, 위임 18명 총 86명으로 개회 성원됐으며, 2014년 회무보고 및 재무보고, 감사보고, 그리고 201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와 의안심의가 이어졌다.

먼저 감사보고에서는 최영욱 감사가 나서 ▲회비미납자에 대한 강제조항 필요 ▲학교 출장 구강검진사업 비용에 대한 체계적 감시 필요 ▲광주치협 주최 보험 세미나 ▲장애인 무료치과진료 자원자 필요 ▲불법광고에 대한 처벌차원이 아닌 계도차원의 지도 등을 지적했다.

이어 광주치협 주최 세미나에 회칙규정 교육 필요성과 이에 대한 요구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고, 이에 이재훈 법제이사는 “신규개원의를 상대로 제기하신 회칙규정 교육부분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미가입회원에 가입을 독려할 방안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광주치협은 2015년도 사업계획안으로 ▲저소득 소외계층 무료구강진료사업 ▲초‧중 별도 출장 구강검진 사업 ▲초‧중‧고 내원구강검진 사업 ▲건치인 최종심사 ▲구강보건교육 모범교사 및 모범학교 추천 ▲구강보건주간 치아사랑 구강보건 캠페인 ▲WeDex 2015 개최 ▲장애인 무료 진료 사업 등을 추진할 것을 상정했다.

이어 의안심의에서는 집행부의 의안으로 ▲회칙 제21조 회의의 성립 및 의결 개정에 관한 건 ▲제23조 이사의 임무 개정에 관한 건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운영 규정에 관한 건이 상정됐다.

먼저 제21조 회의의 성립 및 의결 개정에 관한 건은 부결돼 내년 총회에 재상정키로 했다.

이 밖에도 집행부 안건으로는 ▲2016년 치협 제65차 정기대의원총회 광주지부 개최에 관한 건 ▲보건소 의치(틀니)사업 중단 계획 철회의 건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할인 및 할증 제도 개선의 건이 상정됐으며, 전부 치협 정기총회 안건으로 통과됐다.

장애인 무료치과진료실 진료봉사에 관한 건도 상정이 됐는데, 이는 문영태 고문이 장애인무료치과진료실을 거의 혼자 운영하다시피 했으며, 이젠 문 고문 역시 노환으로 지속이 어렵기 때문에 제기됐다.

이에 노경완 고문이 솔선수범해 장애인 진료소를 맡기로 했으며, 또한 진료소 활성화를 위해 집행부가 적격자를 찾을 것을 약속했다.

▲제25차 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 정기대의원 총회 의안심의 중

미가입회원 관리, 유디 소송 의지 천명 등

이어 구 의안 심의가 계속됐다. 먼저 동구에서는 이성출 대의원이 나서 “광주시를 임플란트를 포함한 치과의료산업 육성 및 치아성형 및 임플란트 시술 특화 도시로 홍보 및 지원해 줄 것을 치협에 요청한다”면서 “이는 급증하는 의료관광에 부응할 뿐만 아니라 광주시 경제력 향상과 재정건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제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박정렬 회장은 “광주시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집행부가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서구에서는 윤 창 대의원이 “무적회원을 적극적으로 입회시킬 수 있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안건을 제출했으며 “특히 불법네트워크 치과개원의들이 무적인데 그들을 가입시키고, 소통하며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성수 대의원은 “입회를 거부하는 이유가 뭔지 판단해보고,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한다”면서 “전국에 8천여 명에 달하는 무적회원이 있다고 한다. 대한변호사협회처럼 협회 미가입시 개원할 수 없도록 하는 강력한 방안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거들었다.

또 김성은 대의원도 “광주는 학연에 많이 좌우되는 도시”라며 “각 구에 영향력 있는 선배들을 발굴해 각 구에 무적회원들이 입회할 수 있는 추진단을 만들고, 후원하자”고 의견을 냈다.

이에 많은 대의원들이 긍정의 표시를 보냈으며, 이는 치협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광산구에서는 김성은 대의원이 “김세영 전협회장을 위한 후원금 조성과 유디치과 소송건에 대한 회원들의 의지를 천명하고 강력대응을 결의하자”는 안건을 제출했다.

이에 문영태 고문은 “치협에서 지금까지 불법네트워크 척결, 의료영리화 저지 등에 대해 회원 성금 25억원을 쓰고도 결과가 없다”면서 “거기에 지난번 복지부 장관 면담시에도 협회장은 시급한 의기법, 치과의사 인력 과잉배출, 전문의제 등은 말 한마디 못하고 겨우 해외진출 얘기만 했다. 전혀 소득이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성금 운운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강력한 반대를 표명했다.

또 다른 대의원은 “성금은 시기상조인 것 같고, 김성은 대의원이 말한 ‘의지천명’ 정도만 표하자”는 의견을 냈고, 이에 박정렬 회장은 ‘선 연명, 후 설명’을 내세워 우선 대의원들의 동의를 끌어냈다.

이밖에도 ▲X-ray 정기검사 폐지 또는 검사기간 연장, 합격 측정 범위 폭 확대하는 규제 철폐 및 개정 ▲치협 대의원 선정에서 각 구 회장 포함 건 등이 상정됐다.

▲대한치과의사협회 표창상을 수상한 최현주 부회장
▲공로패를 수여받은 고정석 명예회장
▲ 장학증서를 수여받은 조선대·전남대 치전원 학생들
▲장학증서를 수여받은 치위생과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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