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중심치의학 활성화 방안 집중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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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중심치의학 활성화 방안 집중 공유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5.04.0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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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2015년 춘계학술대회 성료…구강보건용품관리 특위 구성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회장 조영식, 이하 학회)는 지난 28일 오후 2시부터 연세대학교 진리관에서 2015년 춘계학술대회 및 제52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근거중심 치의학’을 예방치의학과 공중구강보건학 분야에 적용해야 할 필요성과 활용성을 검토하고 향후 발전시켜야 할 세부 학문 분야로 정립코자 하는 학회의 의지가 엿보인 자리였다.

 
‘근거중심 치의학의 이해와 적용’이라는 주제 아래 2개의 발표가 진행됐는데, 먼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근거중심의학연구소 김현정 교수가 ‘근거중심치의학의 이론적 배경과 연구방법론의 이해’를 주제로 근거중심의학의 정의와 발전과정, 근거중심 진료를 위한 다양한 방법론을 설명했다.

또한 김 교수는 근거중심의학에서 제기되는 논란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제시하며 “효과의 추정치가 큰 것과 신뢰할만한 것인가는 다른 차원의 문제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근거를 끊임없이 신뢰하지 않아야 함을 제언했다.

 
두 번째 연자로 나선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대학 마득상 교수는 ‘근거중심치의학과 예방치학의 역할’을 주제로 환자에게 양질의 진료를 안전하게 제공하기 위한 근거중심치의학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역설했다.

마 교수는 양대 구강질환 예방을 위해 실천하는 각종 예방진료를 적용함에 있어 시기, 대상, 방법 등에 관한 근거수준을 발표했으며, 발표 후 이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학회는 이날 오전에도 치과대학 서병인홀에서 워크샵을 갖고, 근거중심치의학 발전을 위해 학계가 염두해둬야 할 사안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최연희 교수가 ‘메타분석의 개념 및 분석방법의 이해’를 주제로 기초 통계를 비롯한 메타분석에 대한 이론적 개념과 데이터 해석에 필요한 기초 지식을 전달했고,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정회인 연구교수가 우리나라 치의학 분야에서의 메타분석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한편, 학회는 춘계학술대회 이후 52차 정기총회를 갖고, 2015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을 확정하고 정보통신이사를 홍보이사로 변경하는 정관개정을 단행했다.

시상에서는 우리나라 최초로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이 전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조사연구를 진행한 삼성전자 DS부문 건강연구소 조수헌 소장에게 제11회 구강보건상을 전달했다.

▲ 제11회 LG구강보건상을 수상- 삼성전자 DS부문 건강연구소 조수헌 소장
또한 제2회 LG생활건강 장학상은 경북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토트 보라니 선생이 수상했고,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김만경 선생이 ‘진주시 수돗물 불소농도조정사업의 11년간 비용편익 분석’ 연구로 2015년도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 제2회 LG생활건강 장학상 경북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토트 보라니 선생
▲ 2015년도 최우수논문상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김만경 선생
학회는 오는 10월 30일~31일 남서울대학교 지식정보관에서 ‘흡연과 구강건강’이라는 주제로 2015년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하며, ▲국민구강건강실태조사 수행 ▲구강보건용품관리 특별위원회 운영 등이 올해 핵심사업이다.

 
▲ 근거중심치의학 워크샵 종료 후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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