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치과병원,‘턱교정 수술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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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치과병원,‘턱교정 수술센터’ 개소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5.04.0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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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악안면외과·치과교정과와 협진…안면스캐너 3차원 CT 등을 활용한 3차원 진단

 

서울대학교치과병원(원장 류인철 이하 병원)은 지난 2일 류인철 병원장을 비롯해 황순정 턱교정수술센터장 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턱교정수술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황순정 센터장은 “지난 수년간 턱교정수술과 관련해 비전문 분야의 의료진들에 의한 불안정한 수술, 심미만을 강조한 무리한 수술로 여러 부작용 및 합병증들이 발생됐다”면서 “이러한 사례들이 언론 매체에 다수 보도되면서 정작 턱교정수술이 필요한 환자들까지도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으로 수술을 기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병원은 이러한 환자들을 위해 기존 구강악안면기형 진료실과는 별도로 정확하고 안전한 턱교정 수술 진료를 위한 턱교정수술센터를 개소하게 됐다.

턱교정수술센터의 대상환자는 턱얼굴의 골격적 부조화를 보이는 환자들로 크게 위턱과 아래턱의 과다성장 혹은 열성장에 의한 골격성 부정교합과 사각턱, 광대뼈돌출증 등의 안면윤곽 개선이 필요한 환자들이다.

센터는 정확하고 안전한 턱교정 수술을 진행하기 위해 구강악안면외과와 치과교정과의 협진뿐 아니라 수술 전, 후 턱관절 장애의 물리치료와 방사선 촬영을 위한 구강내과와 구강악안면방사선과의 협진, 환자 악골의 잔존성장과 턱관절염을 평가하기 위한 핵의학과와의 협력하에 진단 및 치료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방사선 사진을 이용한 2차원적 진단방법과 더불어 안면스캐너, CT 등을 활용한 3차원 진단을 시행해 더욱 정밀한 진단과 수술계획을 세울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류인철 병원장은 “턱교정수술은 올바른 진단과 수술계획을 바탕으로 안전하게 이뤄진다면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수술”이라며 “하지만 모든 수술에는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환자는 합병증이나 부작용에 대해 걱정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병원이 턱교정수술센터를 개소함에 따라, 환자들이 이 같은 걱정을 덜고 보다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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