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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장애추정인구 ‘인구 1백명당 5.6명’2014 장애인 실태조사 결과 273만명…고령화·만성질환화 경향 뚜렷·구강건강 실태조사는 빠져
강민홍 기자 | 승인 2015.04.20 12:47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출현율, 장애인구 추정, 장애인(가구)의 생활 실태, 복지욕구, 건강 상태 등에 대한 2014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장애인복지법에 근거해 3년마다 실시되는 것으로, 1990년 1차 조사 이후 7번째 실시되는 조사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을 통해 전국 38,560가구에 대한 방문 면접조사를 통해 실시됐다.

이번 실태조사 주요결과를 살펴보면, 2014년도 우리나라의 추정 장애인구 수는 273만 명이며, 장애출현율은 5.59%로 인구 10,000명 중 559명이 장애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추정 장애인구 중 등록 장애인구는 2013년 12월 기준 250만 명으로 장애인등록률은 91.7%로 2011년 93.8%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장애발생 원인은 사고 혹은 질환 등 후천적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비율이 88.9%로 나타났다.

   
▲ 최근 10년간 장애 추정인구 및 실태(출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또한 장애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의 비율이 43.3%로 2011년의 38.8%에 비해 4.5%p 증가했으며, 전체 장애인가구 중 장애인 1인 가구 비율 역시 24.3%로 10년 전에 비해 2배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관적 건강상태는 자신의 건강상태가 ‘좋음 또는 매우 좋음’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4.8%로 비장애인의 34.6%에 비해 19.8%p 낮았으며, 특히 우울감 경험률, 자살 생각률은 비장애인에 비해 2배 이상 높았으며 연령이 높을수록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사대상 장애인의 77.2%가 만성질환을 갖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장애인 1인당 평균 1.8개의 만성질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보유한 만성질환은 고혈압(41.1%), 골관절염(23.2%), 당뇨병(19.6%), 요통(13.0%)순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장애인들의 구강질환, 치료율 등 구강건강 상태에 대한 조사는 빠져 있었다.

전반적 생활 만족도에 대한 긍정적 응답율은 지난 2008년 실태 조사 이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영역별로 대인관계 및 건강상태에 대한 만족도는 소폭 감소했으나 소득에 대한 만족도는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 출처 :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또한 일상 혹은 사회생활에서 차별이 없다고 느끼는 장애인의 주관적 평가는 2005년 이후 긍정적 평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분야별로는 학교생활, 결혼, 지역사회 생활 등의 차별 경험은 감소한 반면, 취업시 차별 경험은 약간 증가한 걸로 조사됐다.

이 밖에 장애인가구의 경제적 인식 및 상황은 지난 2008년 조사에 비해 소폭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는데, 자신의 경제 상태에 대해 상류층 혹은 중산층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32.6%로 지난 2011년 조사에 비해 약간(1.1%p) 높아졌으나, 여전히 전체 장애인 가구의 67%는 자신을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 가구(일반 가구의 1.7배)로 인식하고 있었다.

15세 이상 장애인구 대비 장애인 취업자 비율은 36.6%로 전국 인구 대비 취업률에 비해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고 취업 장애인이 일하고 있는 직장으로는 일반사업체(45.5%), 자영업(39.3%), 정부 및 관련기관(7.8%) 순으로 조사됐다.

장애인의 복지욕구는 지난 2005년 조사 이후로 소득, 의료, 고용의 순으로 나타나 큰 변화는 없으나 빠른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소득 보장 욕구에 비해 의료 보장 욕구의 증가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복지부는 이번 장애인 실태조사의 결과를 활용해 점차 고령화·만성질환화 돼 가고 있는 장애 인구의 합리적 의료 이용과 예방적 건강관리 지원을 위해 올 연말까지 ‘중장기 장애인 건강관리 전략‘(가칭)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민홍 기자  rjunsa@gunch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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