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 독거노인 74만 명 중 45만 명만 돌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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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 독거노인 74만 명 중 45만 명만 돌봄 추진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5.04.2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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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만 명은 제외…2015년 전국 독거노인 생활실태 조사 결과 ‘대다수 질병으로 일상생활 어려움’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독거노인 중 장기요양보험 등 다른 재가돌봄서비스를 받고 있는 노인 등을 제외한 약 100만 명을 대상으로 방문실태조사를 지난 1월~3월 실시했다.

이번 생활실태 조사는 독거노인의 사회적 고립 위험도 등을 파악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독거노인 생활관리사를 통해 ▲주거형태 ▲사회적 관계(사회활동 참여유형, 참여횟수, 이웃과의 접촉빈도, 가족과의 접촉빈도) ▲건강상태(결식상태, 질환현황, 일상생활의 어려움 정도)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74만 명은 실제 혼자 살고 있으며 18만 명은 자녀 등과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혼자 살고 있는 74만 명은 경로당·복지관·종교시설 등의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경우가 63%, 정기적으로 다니는 곳이 없는 분들은 37%에 이르렀다.

또한 16%는 가족(이웃은 13%)과 만나지 않거나 연간 1~2회 정도만 만나고 있어, 일부 독거노인의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모습이 발견됐다.

식사 횟수는 일 2회 이하로 식사하는 어르신은 전체의 25%로, 이는 식습관 때문이 주된 이유이나, 그 중 2.3%는 경제적 어려움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건강 상태는 약 4.7%인 7만 명이 우울감이 있고, 대다수의 독거노인은 질병으로 인해 일상생활의 어려움은 있지만, 5%만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금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전년 대비 9만 명이 증가한 45만 명의 취약 독거노인 대상으로 ▲안부확인 ▲안전확인 ▲사회관계 회복 등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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