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연대 “진실을 향한 행진은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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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연대 “진실을 향한 행진은 멈추지 않는다”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5.04.22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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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폐기 촉구 ‘진실과 추모 행진’ 개최

 

 

“세월호 참사 1주기가 끝나지 않고 있다. 가족들의 공식추모행사는 대통령의 침묵 때문에 연기됐고, 국민들의 헌화는 경찰의 폭력 때문에 지연됐다. 우리 모두에게는 아직 꽃 한 송이가 있다. 4월 16일의 약속이 있다. 대통령령이 폐기될 때까지 우리는 멈추지 않는다”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이하 416연대)는 오늘(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폐기를 위한 범국민 행동 계획을 발표했다.

416연대는 박근혜 정부의 특별법-진상규명을 무력화하는 시행령 폐기 촉구와 더불어 위헌위법적 차벽설치와 폭력적 진압을 규탄하며, 경찰과 검찰 등 공안당국의 탄압에 강력 문제제기 할 것을 밝혔다.

416연대는 오는 24일 민주노총 총파업대회에 참가해 연대발언을 통해 ‘시행령 폐기 촉구 행동’을 호소할 방침이다.

이어 오는 25일에는 ‘썩은 정권 시행령 폐기, 진실을 향한 425 추모행진’을 지역별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며, 서울과 수도권의 경우 오후 2시 경부터 그룹별로 동·서·남·북 출발점을 정해 오후 5시 광화문 분향소에 헌화한 후 오후 6시부터는 광화문 광장 ‘범국민 추모 문화제’를 개최할 방침이다.

또한 25일 열리는 ‘범국민 추모 문화제’를 위해서 학생은 교복, 노동자는 작업복, 의료인은 흰 가운 등 자신을 나타내는 복장에 노란색 리본, 나비, 손수건을 달고 행진할 것을 주문했다.

416연대 관계자는 “우리에게는 추모할 권리가 있다! 차벽은 위헌이고 패륜이다! 이러한 항의의 뜻을 담아 침묵을 통한 저항 의사를 표시하고, 그러기 위해 ‘나는 추모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한 복장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부가 시행령을 폐지하지 않을 경우 5월 1일 메이데이부터 범국민 1박2일 철야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특별조사위원회가 주최하는 시행령 공개토론회는 오늘 23일 오후 2시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열리며 416가족협의회 다수가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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