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동자 무료진료소에서 '함께' 봉사할 치과위생사 선생님을 찾습니다”
낯선 땅에서 이주 노동자들이 겪을 수 있는 불이익과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온
성동구외국인근로자센터(센터장 석원정 이하 센터)에서 격주로 진행되는 이주노동자 무료진료소에서 함께 봉사할 치과위생사를 모집한다.
성동구 홍익동에 위치한 센터는 지난 2001년 12월 14일 설립돼, 지금까지 이주노동자 지원기관으로 활약하고 있다. 센터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8년 ‘제1회 세계인의 날’에 국무총리 단체표장을 받기도 했다.
또한 센터는 지난 2014년부터 성동구청 직영으로 운영됐고, 올해부터는 이주노동자 인권단체가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이주 노동자들이 흔히 겪을 수 있는 임금체불, 산재와 같은 불이익의 문제와 사업장변경, 출입국관리 등 불편을 함께 해결하기 위한 상담활동과 생활법률‧한국어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센터 주요 사업으로 격주 일요일마다 ‘무료진료소’를 열고 치과와 내과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대부분의 이주노동자들이 장시간 육체노동에 시달리며, 의료보험 적용을 받지 못해 간단한 질병에도 병원비가 없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무료진료소에서는 센터와 업무협력관계에 있는 의료진들이 당번을 맡아 방문해 진료하고 약을 처방해 주고 있다.
석원정 센터장은 “낯선 땅에서 가장 먼저 취약해지기 쉬운 심신의 건강을 위해 무료진료소와 다양한 의료지원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의료지원은 장시간 노동과 의료보험이 되지 않아 높은 의료수가가 부담스러운 이주노동자들에게 꼭 필요한 지원활동”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센터에서는 치과진료의 필수인력인 치과위생사 선생님이 부족하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에 관심을 갖고 동참해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자원봉사 관련 문의는 센터(담당자 박승현, 02-2282-7974)로 전화하거나 이메일(office@smwc.or.kr)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