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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비 인상도 막지 못한 ‘보철학회 인기’춘계학술대회서 ‘경험과 근거의 조화’ 집중 조명…개원의 우수증례 발표 등 참신한 프로그램에 참가자 오히려 증가
강민홍 기자 | 승인 2015.04.27 14:03

 

17년만의 회비 100% 인상도 짜임새 있는 학술 프로그램과 알차고 참신한 시도에 매료된 회원들의 발길을 막진 못했다.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한동후·이하 보철학회)가 지난 18일~19일 양일간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개최한 2015년도 춘계학술대회가 회원 1,600여 명의 참가를 이끌어내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치과보철학, 경험과 근거의 조화’를 대주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현장등록 63명 포함, 1,600여 명이 다녀갔는데, 스텝과 무료회원을 제외한 순수 유료 참석 치과의사들만 집계된 것이어서 의미가 커 보인다.

   
 
보철학회 관계자는 “2012년과 2014년에는 1,800여 명이 참가했다. 기본 수치만 보면 줄었다고 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실제 스템세션과 무료회원 350여 명을 빼고 순수 유료 참석 치과의사만 셈하면 오히려 다소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렇듯 스텝세션, 무료회원 등 외부 과시용 거품을 걷어내고, 회원의 의무를 강화한 조치에도 1,600명 참가라는 높은 충성도를 이끌어낼 수 있었던 동력은 무엇일까?

한동후 학회장은 “젊은 회원들의 높은 학술 욕구”를 동력으로 뽑았다. 젊은 회원들의 학술욕구가 높다보니, 퀄리티 있는 학술프로그램과 쌍방향 소통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툴을 제시한다면, 회비 인상 등의 요인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


회원 니즈 맞춤형에 퀄리티까지

실제 ‘경험과 근거의 조화’를 대주제로 한 이번 대회에서는, 고령화사회 진입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로 노인환자가 급증하는 추세에서, 장기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노인환자를 대하는 주요 팁들을 제시하는 강연들이 다수 채워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근거중심, 장기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보철치료 위험관리’를 주제로 한 세 번째 네 번째 심포지움은 일요일 오후임에도 800여 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워 열강을 하는 모습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이 심포지움에서는 ▲고령환자의 임플란트 치료, 위험과 이득 ▲국소의치의 장기적 성공을 위한 가이드라인 ▲피개의치의 장기적 예후와 관리 방법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한동후 학회장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점차 늘어나는 노인환자는 젊은 환자들과는 반응부터 다르다. 그런데 이해가 아직 많이 부족한 것같다”면서 “노인들의 전신 건강과의 연관성, 신체적 반응 등 노인에 맞는 치료 방법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회원 참여 Up 위한 신선한 시도

또 하나의 주요 성공 팁은, 보철학회가 패널디스커션, 우수보철의 과정 등 회원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새로운 시도들을 꾸준히 진행한다는 점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선보인 야심작은 ‘지부추천 우수증례 발표’.

보철학회는 첫날 오전 전공의 증례발표만 진행하던 기존과 달리 전공의 증례발표 세션 일부를 지부추천 우수증례 발표대회로 전환해 7개 지부의 추천을 받은 개원의들의 증례발표로 진행했으며, 지방 개원의들의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후 회장은 “지부 개원가의 진료스타일과 전통적인 대학의 진료스타일을 비교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면서 “지방 개원의들의 적극적인 학회 참여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지부의 학문적 수준을 한 단계 올려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학회가 지난해부터 도입한 ‘패널 디스커션’ 역시 회원들의 큰 호응 속에 인기 테마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아울러 해외 연자인 Steven Morgano 교수의 특강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 보스턴치대에서 20년간 보철과 디렉터로 재임 후 현재 러트거스 치대에서 재직 중인 Morgano 교수는 근거 중심의 원론적인 강의로, 기본에 바탕을 둔 수복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최신 지견을 발표했다.

이 밖에 학회는 올해로 세 번째 우수보철의 졸업식을 진행했는데, 온·오프교육을 병행하는 우수보철의 제도도 3년을 거치며 보다 체계화 됐다는 평가다.

학술대회와 같이 진행된 기자재전시회는 5월 SIDEX 등의 여파로 규모는 줄었지만, 오픈 덴탈쇼, 페이스북을 통한 라이브 업체광고, 10개 부스 이상 관람 시 기념품 증정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효율성을 높였다.

한편 보철학회는 오는 9월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국제치과보철학회(International College of Prosthodontists) 30주년 기념학술대회와 이후 추계학술대회 준비에도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강민홍 기자  rjunsa@gunch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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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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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착각 2015-05-01 10:11:39

    전체 치과의사의 수가 2012년에 비해서 2,400여명이나 증가하였고 2014년에 비해서는 800여명이나 더 증가한 것에 비해 참석 치과의사의 수가 겨우 150명 증가한 것은 결코 성장한 것이 아니다. 분모가 증가한 것을 고려하지 않고 분자만 셈하는 것에서 비롯된 착시현상일 뿐인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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