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마취과학회는 지난 21일 제15차 정기총회에서 제6대 신임회장으로 류동목 감사를 선출했다. 이날 류동목 신임회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에 대해 밝혔다.

먼저 류 신임 회장은 “올해로 학회 창립 15주년이다. 회원이 많이 늘어난 만큼 학회 운영 효율화를 위해 대의원제나 평의원제를 추진해 볼까 생각 중”이라며 “치협 활동 등 다양한 경험을 살려 든든히 받쳐주는 임원들과 함께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학회가 지금까지 열심히 진행해 온 심폐소생술(이하 CPR) 연수회를 더욱 활성화 하는 방향으로 CPR 교육이 필요한 곳에 ‘찾아가’ 연수회를 진행할 것”이라며 “또 올해 치과마취과학 3판을 발행하는 등 학생교육에 있어서도 통일성을 갖춘 커리큘럼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또 류 신임회장은 장애인 치과 진료 등에서 전신마취, 진정법 등이 필수적인 경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급여화 되지 못하는 문제를 짚으면서 “치과하면 국소마취만 생각하는데 장애인이나 어린이의 경우 전신마취 진정법 등이 많이 사용되는데 이것이 의료행위로 인정되지 않는 제도적 문제가 있다”며 “의과쪽에서도 비슷한 고민을 가진 분들과 함께 진정법 등의 합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회원과 국민과의 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홈페이지 리뉴얼을 단행하고, 마취학과 연계된 학회나 단체 등과의 협업을 강화해 나갈 것을 시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