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정책 더욱 강화될 전망
상태바
금연정책 더욱 강화될 전망
  • 이인문 기자
  • 승인 2005.07.0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연구역 확대 등 비가격 금연정책 추진

보건복지부가 지난 4일 “지난해 12월 담배가격 인상 후 흡연율이 획기적으로 감소하였지만 지난 3월 말 기준 성인 남성 흡연율이 53.3%(’04년 9월 57.8%→’05년 3월말 53.3%)로 여전히 선진국의 2~3배에 달하고 있다”면서 “성인 남성 흡연율을 오는 2010년까지 30%로 낮추기 위해 담배갑에 흡연경고그림을 도입하고, 금연구역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비가격 금연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 건강정책과 관계자는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조사기관인 R&R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담배갑 흡연경고 표시(담배갑 앞면: 건강에 해로운 담배 이래도 피우시겠습니까?)에 대해 조사대상자의 78.7%가 금연에 효과가 없다고 응답하였다”면서 “특히 향후 도입 가능한 흡연경고표시에 대해서도 조사했는데, 흡연경고표시의 강도가 강할수록 건강에 해롭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담배를 끊고 싶은 생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는 “복지부는 현재 담배갑의 흡연경고표시를 담배규제기본협약(FCTC)에서 권고한 바와 같이 개선하여 흡연억제 효과를 꾀하고자 한다”면서 “흡연경고 그림을 도입하고, 흡연경고문구도 여러 개를 순환 게재토록 하는 등 담배갑의 흡연경고표시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아울러 대규모 사무실 중심으로 지정되어 있는 금연구역을 소규모 사무실․공장․청사 등까지 확대하고, PC방 등까지 금연구역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을 연내에 개정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