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렙] 1- ③ 체지방 스켈링: 먹기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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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렙] 1- ③ 체지방 스켈링: 먹기 편
  • 관리자
  • 승인 2015.07.24 17:21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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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몸을 prep.하려면 깎아야 할 것과 붙여야 할 것이 있으니 바로 체지방 reduction과 근육 build-up이다. 체지방을 깎는 방법은 조금먹기+운동, 오로지 이것뿐이고 그중 먹는 게 구할이다. 

많이 먹고 운동도 안했는데 홈쇼핑에서 파는 무슨 추출물만을 먹고 건강한 몸이 만들어졌다고? 스켈링 안 해도 치주병 낫게 해준다는 마법치약 같은 소리(즉, 사기)다. 일단 병풍처럼 붙어있는 치석부터 좀 떼어내야 붓기고 통증이고 가라앉을게 아닌가. 본격적인 Body prep. 첫 단계로 복부에 병풍처럼 둘러친 배둘레햄 체지방을 스켈링하는 먹거리 얘기를 해보자.

 

 

 

반쪽원장의 Body Prep. 식단

 

우선, 나는 이렇게 먹었다.

 

항상 이렇게 먹었던 건 아니고 사진촬영을 앞두고 극단적인 식이조절을 할 때 그랬다. 심지어 사진촬영 전 24시간 동안은 수분 섭취까지 끊었다. 미스터코리아나 머슬마니아 대회에 나가는 선수들이 쓰는 방법인데 몸 안의 근육이 잘 보이게 해준단다.

 

체지방 줄이기 계획

체지방 1kg이 빠지려면 7700kcal 소모가 필요하다. 한 달 동안 2kg을 빼고 싶다면 하루에 513kcal를, 1kg을 빼고 싶다면 256kcal를 줄이면 된다. 개콘의 김수영이 1주일에 3kg씩 뺐다면 하루에 3300kcal를 줄인 셈인데 아마 운동 2~3시간으로 800kcal정도, 먹는데서 2500kcal를 줄였을 것이다. 운동은 한계가 있으니 식이조절이 핵심이다. 나의 경우에는 하루에 운동으로 300~400kcal, 먹는데서 400~500kcal정도 줄여서 한 달에 3kg정도씩 감량했다.

우리 몸의 메카니즘은 과학이라 줄인 만큼 정직하게 빠진다. 계획을 잡고 칼로리 산수 계산만 하면 된다. 그러나 생존을 위한 특수 메카니즘이 있기 때문에 배고픈 상태가 반복되면 오히려 체지방이 늘어나고 근육이나 뼈가 줄어든다. 그래서 식이조절을 할 때는 몸에게 “너를 굶겨 죽이려는 건 아니다.”라고 안심시킬 필요가 있다. 즉, 전략이 필요하다.

 

식이조절 성공전략

 

 

 

제일 중요한 건, 당연히 소식(!)이다. 꼭 체중감량이 아니더라도 나이 들수록 소식하는 장점은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돈도 조금 들고, 수고도 조금 들고, 환경도 덜 해치고, 내 몸도 덜 해친다. 배부름의 행복보다 배고프지 않음의 평안을 느껴보는 것, 한 번 해볼 만한 일이다.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필요한 걸 꼭 챙겨 먹는 것이다.

다이어트 식단이라고 하면 대체로 단 거, 짠 거, 튀긴 거, 밀가루, 고기, 술 등을 먹지 말라고 하는데 이것들 빼면 남는 게 마늘과 쑥 뿐인 것 같아 절망스럽다. 하지만 금지식품에 스트레스 받기보단 꼭 먹어야 할 것들에 집중하다보면 조삼모사 같아도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세 번째로 중요한 먹거리 전략은 자주, 조금씩 나눠먹기다. 조금먹지만 굶어죽지는 않을 거라고 우리 몸을(사실은 뇌를) 안심시키는 가장 핵심전략이다. 그래야 체지방이 줄어도 비상 메카니즘이 작동하지 않는다. 삼시세끼가 아니라 5~6회에 나눠서 먹는 걸 많이 권하는데 나의 식단은 비타민 먹기가 조금 첨가된 것뿐이다. 자주 먹다 보면 다른 먹거리 생각이 줄어드는 장점도 있다.

마지막 중요 포인트는, 전략이라기보다 팁인데, ‘간편해야 한다. 복잡한 식이요법은 오래 지속하기 힘들다. 나에게 쉬운 방법을 찾아야 길게 갈 수 있다. 나의 다이어트 식품들이 거의 완제품 1회용 포장식품이고 조리가 필요한 음식들도 전자렌지면 된다는 점이 100일을 버티게 해준 저력이었다. 치과에 싸가기 편해야 지키기도 쉽다. 

하루 동안 나에게 허락된 음식을 푸드박스(여름이니 아이스 박스로...)에 넣어두고 뭔가 먹고 싶을 때마다 그곳에서 적당한 걸 찾아 먹었다. 집에서도 치과에서도 오직 먹을 것은 그것뿐인 걸로 설정했다. 내가 사랑하는 웹툰 '다이어터(글 네온비, 그림 캐러멜)'에 이런 글귀가 나온다 

 

"냉장고 속이 곧 내 몸속이요, 그 안의 먹거리가 곧 내 몸이다."

 

이 말에 동의한다면 내 몸을 무엇으로 채울지 좀 더 신중해져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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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문 환 2015-08-06 01:52:39
남용아 나 정 문 환 한테로 와라. 매일 설사해서 살 빠지게 해줄깨

박남용 2015-07-29 18:26:38
저에게 아주 필요한 정보인데 이런걸 건치신문에서 보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다이어트중 2015-07-29 08:31:55
저도 갑자기 찐 살로 다이어트중인데 반쪽원장님 따라 다이어트 열심히 해봐야겠어요!! 정말 대단하세요!!

반쪽원장바라기 2015-07-27 02:00:38
저도 이 기사보고 힘내서 운동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대단대단하세요~^^
저에게도 힘내라고 기 팍팍 넣어주세요 ㅎ

준이 2015-07-25 20:59:26
존경합니데이~
선생님~
앞으로도~
쭉~~
파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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