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 솔선수범 ‘연아인의 다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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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 솔선수범 ‘연아인의 다짐’ 눈길
  • 윤은미
  • 승인 2015.08.2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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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가지 다짐 주제로 ‘연아사랑방’ 토론회 기획도…선언적 의미 넘어 치과계 전체 확산이 목표

 

▲연아인은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을 적극 지지하며 실천합니다
▲연아인은 의료상업화에 반대합니다
▲연아인은 치과계 올바른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합니다
▲연아인은 치과계 상생을 위해 서로 존중하는 마음을 가집니다
▲연아인은 치과계 세대간 소통을 늘 중시합니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동문회(회장 장영준 이하 연아동문)가 연세치의학 100주년을 맞아 건전한 치과계 문화 정착을 위한 연아인의 다짐에 나섰다.

연아동문은 지난 24일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회원발전기획위원회 김지학 위원장, 장영준 동문회장, 조영식 정책담당 부회장, 정충명 부회장, 엄강운 총무이사, 윤홍철 홍보이사, 김윤식 재무이사, 이정욱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섯가지 연아인이 다짐을 발표했다.

특히 이 같은 연아인의 다짐을 토대로 동문이나 외부 인사를 초빙해 토론을 이어가는 ‘연아사랑방’을 함께 진행을 방침이라고 밝혀 관심이 쏠린다.

연아동문은 “그간 치협이 불법네트워크치과 척결을 내세우며 부단히 노력해왔지만 여전히 일부 질서가 어지럽고 때로 치과의사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지탄을 받기도 한다”면서 “이제 연아인 스스로가 자정노력을 하고 이를 선도하는 모습을 보이고자 선언에 나섰다”고 취지를 밝혔다.

참고로 이번 연아인의 다짐은 회원발전기획위원회(위원장 김지학 이하 발전위)의 제안으로 논의가 시작돼 동문회 이사회를 거쳐 지난 6월 27일 동문회 확대 간담회에서 의결됐다.

김지학 위원장은 “2005년 회원관리위원회로 발족돼 치과계 선거철마다 활동이 재개되는 방식으로 운영돼오다 최근에는 보험교육 등 회원들에게 상시 필요한 조직으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이번 연아인의 다짐 역시 선언적 의미에 그치지 않도록 회원 홍보에 나설 것이며 나아가 타 동문회까지 동참한다면 치과계 발전에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연아인의 다짐 실천방안으로 기획된 연아사랑방 토론회는 각 주제에 걸맞게 약 대여섯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먼저 양심적인 진료 방침을 지키기 위한 다짐에서는 강명신 교수, 이연종 동문, 일간지의학전문기자 등이 연자로 나서며, 의료상업화를 배척하고 의료 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토론에는 정정훈 동문이 추가 연자로 참여한다. 또 치과계 성숙한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토론에는 장연화 동문이,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치과상공인 등 치과인과의 파트너쉽 결의를 위한 토론에는 한양여자대학 황윤숙 교수가 나선다. 끝으로 선‧후배 간의 소통 강화를 위한 토론에는 김종관 교수가 연자로 참여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일정으로는 내달 22일 치협 고충처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상엽 동문이 ‘고충위 사례에 의거한 회원 고충 해결책 제시’를 주제로 연세치대 강당에서 연아사랑방을 연다. 또 황윤숙 교수는 11월 24일 ‘직역간의 상생을 통한 치과 살리기’를 주제로 연아사랑방을 이어간다.

장영준 동문회장은 “연아동문이 동문만을 위한 동문회가 아니라 치과계 전체를 위한 대의를 고민하던 차에 이 같은 다짐을 선언하게 됐다”며 “이제 연아인의 다짐을 치과계와 공유하고 또 실천하기 위해 앞장 설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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