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환경의 역습’ 아말감 논쟁 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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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환경의 역습’ 아말감 논쟁 재연
  • 이인문 기자
  • 승인 2004.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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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적 이익이 개입해선 절대 안돼


지난달 11일 SBS가 ‘환경의 역습’에서 “아말감에 포함된 수은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취지의 내용을 방영해 일선 개원가가 곤혹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아말감 제거 전문치과’를 표방하는 치과까지 있어 치과계 차원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아말감 제거 전문’을 표방하는 한 치과에서는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아말감을 일반적인 방법으로 제거하게 되면 수은이 침샘으로 침투해 인체에 큰 해를 끼치게 된다”면서 “우선 해당치아에 러버댐을 장착해 아말감이 입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면서 시술시 아말감 집진기를 설치해 놓은 룸에서 시술하기 때문에 공기 중에 방출되는 수은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인제 의대 강신익 교수는 “아말감의 인체유해 주장은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또한 “아말감은 충전재료 중 레진에 비해서도 더 오래 사용해온 것으로 안정성이 이미 검증된 재료”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서울 모치과 아말감 제거 전문치과 표방문제에 대해서도 “이러한 문제에 상업적 이익이 개입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강조하면서 “만약 사실이라면 치협 윤리위원회 차원에서 강력한 징계를 가해야 할 사항”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SBS의 ‘환경의 역습’에서도 말미에 아말감의 인체 유해성(특히 임산부 등)을 주장한 사람의 인터뷰를 통해서 “이러한 자신의 주장이 현재 아말감을 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아말감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힌 부분을 직접 방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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