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치대·몽골 국립보건과학대 치대 '자매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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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치대·몽골 국립보건과학대 치대 '자매결연'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5.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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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조인식…교수 및 대학원생 교류 등 체계적 학술교류 합의

서울대학교 치과대학(학장 정필훈)이 몽골 국립보건과학대학교 치과대학(몽골 치대)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서울 치대는 지난 9일 몽골 울란바토르 현지에서 몽골 치대와 이를 위한 조인식을 갖고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학술교류를 진행키로 합의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서울 치대 정필훈 학장과 구 영 학생부학장, 교정과 김태우 교수 등이 참석했으며, 몽골 치대 측에서도 국립보건과학대 부총장과 치대 학장을 비롯한 전 교수들이 참석했다.

또한 이날 조인식에는 몽골주재 한국대사관의 한명재 총영사가 직접 참석해 양 대학간 학술교류 협정을 축하해 주기도 했다.

이날 조인식에서 정필훈 학장은 "이번 학술교류협정을 통해 그동안 간헐적으로 진행됐던 두 대학간의 교류가 더욱 체계적이고 실질적으로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매년 2-3명의 대학원생에게 전액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해 본 대학 학위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 학장은 "교수들의 상호 교류도 활발히 진행시킬 것"을 약속키도 했다.

이어 한명재 총영사는 "대한민국과 몽골은 수교 후 짧은 기간에 폭발적인 정부 및 민간 차원의 교류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몽골에서는 최고의 명의를 '허준'으로 부르고 있어, 이번 학술교류를 계기로 몽골 치대에서 많은 훌륭한 '허준'이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으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조인식 후에는 정필훈 학장과 김태우 교수, 구영 부학장의 "치과술식의 최신 동향"을 주제로 한 특강이 참석한 몽골 치대 교수 및 학생들의 큰 호응 속에 진행됐다.

한편, 몽골의 치과의료실태를 둘러본 구 영 부학장은 "몽골의 치과의료분야는 우리나라의 60년대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열악한 상황인 것같다"면서 "몽골 보건의료계의 아버지로 칭송받는 지헌택 전 치협 회장 같은 훌륭한 분들이 더 많이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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