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도 '장애인치과병원 설립'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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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도 '장애인치과병원 설립' 움직임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5.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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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전건치, 광치에 노인틀니 보험급여화 등 3대 제안

서울시립 장애인치과병원이 다음달 초 오픈 예정인 가운데, 광주지역 치계도 장애인치과병원 설립 추진에 나설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광주전남지부(공동대표 장용성 노양균 윤용식)가 이를 제안, 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김낙현 이하 광치)로부터 흔쾌한 동의를 얻은 것이다.

광전건치와 광치는 지난 8일 계림동 구시청 인근식당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광주시립 장애인치과병원 설립을 적극 추진키로 합의하는 한편, 치계 제반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광전건치 노양균, 장용성 공동대표와 정태환 전 회장, 광치 김낙현 회장과 배웅, 고정석, 박정렬 부회장, 박창헌 총무이사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광전건치는 광치에 장애인치과병원 설립 추진을 포함 3대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먼저, 광전건치는 '6·15 남북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 공동행사 남측 준비위'(이하 준비위)에 광치가 정식으로 가입해 줄 것을 제안했다.

▲ 광치 김낙현 회장
준비위에는 광전건치 공동대표인 장용성 원장이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어, 김낙현 회장과의 친분을 바탕으로 이렇듯 제안을 하게 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처음 있는 일이어서 광치가 이 제안을 받아들일 지는 미지수다.

또한 광전건치는 스케일링 등 예방항목 보험급여화, 노인틀니 보험급여화 등 건치의 제반 구강보건정책 방향을 설명하는 한편, 이러한 입장을 광치에서도 함께 할 것을 제안키도 했다.

광전건치 노양균 공동대표는 "장애인 무료진료사업의 경우 광치는 아예 회관에 유닛체어 2대를 설치해 진료를 하는 등 양측 모두 적극적이었고, 확대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어왔다"면서 때문에 "장애인치과병원 설립 추진에 흔쾌히 합의했다"고 밝혔다.

광전건치와 광치는 빠른 시일내 광주광역시에 정식으로 제안할 것으로 보이며, 관철되지 않을 경우 내년 지자체 선거 때 시장후보들을 압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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