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이주노동자들의 희망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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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이주노동자들의 희망 되길’
  • 이상미 기자
  • 승인 2015.09.1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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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 건강센터 ‘희망세상’ 후원의 밤…단편영화‧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 풍성
▲ 희망세상 후원의 밤 참가자 일동

인천지역 이주노동자들의 건강 인권을 지켜온 ‘이주노동자 건강센터 희망세상(상임대표 고영규 이하 희망세상)’이 지난 5일 영화공간 주안 3관에서 후원의 밤을 개최했다.

이번 후원의 밤 행사에는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인천지부(회장 김광진 이하 인천건치)를 비롯해 의과진료팀 ‘우정’, 참의료실현 청년한의사회, 인천광역시 약사회, 건강과 나눔, 한국이주인권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후원의 날 행사는 총 2부에 걸쳐 진행됐다. 먼저 1부에서는 단편영화인 ▲ 나 혼자(alone) ▲ 뺀질이(Mr. KIM)가 상영돼 이목이 쏠렸다. 또한, 상영 직후 인천건치 주재환 사업국장이 사회를 본 가운데 영화감독 리폰과 이주노동자인 사노와 감독, 한국 이주인권센터 박정형 활동가가 게스트로 출연해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2부 행사에는 학생 공연 및 모범 자원봉사자 시상 등이 이뤄졌으며, 팀별 진료현황 및 통계, 운영비 현황 등이 공유돼 그간 희망세상이 진행해온 사업 성과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 모범 봉사상 시상자들

이날 모범 봉사상에는 ▲의과 지동안 ▲한의과 박진구 ▲치과 고태성 ▲약국 전현 ▲건강과 나눔 박명숙 ▲경인재활센터 이경희 ▲ 희망의 날개 김다롱 ▲중‧고생 이현지가 선정됐다.

희망세상 고영규 대표는 “이주 노동자의 건강권을 지키려는 노력이 우리나라 이주 노동자의 인권 개선에 도움이 되고, 앞으로 더 많은 이주민이 우리나라에 정착함으로써 대한민국이 이주민 노동자에게 희망과 기회의 땅이 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로 인천지역 문화시민단체 문화바람의 민중가요 동아리 ‘민아리’의 공연이 진행돼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희망세상은 내달 25일 부개초등학교에서 이주노동자 종합건강 검진 행사를 진행한다. 치과진료와 더불어 의과, 한의과,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 다양한 분야의 건강검진이 시행될 예정이다. 

▲ 관중석에서 행사 관람 중인 참가자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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