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클라이너, “투명교정 패러다임 바꿀 것”
상태바
이클라이너, “투명교정 패러다임 바꿀 것”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5.09.30 1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이클리어인터내셔날 미국‧중국‧튀니지‧독일‧두바이 5개 현지 지사 설립…전략적 현지화 마케팅 나선다

국내 순수기술로 투명교정장치를 개발해 주목을 받았던 (주)이클리어인터내셔날(대표이사 김태원)의 'eCligner'가 세계시장 개척을 통해 재도약에 나선다.

▲ 김태원 대표

치과의사 출신의 이클라이너 개발자 김태원 대표가 최근 기자감단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11년 출시된 이클라이너는 전 세계 50여 개국에 서 10만여 명이 사용하는 제품으로, 교정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정확한 치아이동을 미세하게 제어할 수 있으며, 3D프린팅으로 품질을 균일화 했다.

이클리어인터내셔날은 인비절라인이 주를 이루는 투명교정시장에 다시 한번 출사표를 던지고, 올해 안으로 미국 L.A, 중국 청도, 두바이 DMCC, 튀니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자회사와 직영 제작소를 설립해 전략적 마케팅에 나설 방침이다.

최근엔 이클라이너의 기술과 시장성을 인정받아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김태원 대표는 "5개국에 이클리어인터내셔날에서 100% 출자해 자회사를 세워 이클라이너 공급을 위한 공장 운영, 유통, 교육 등의 시스템을 갖출 작정"이라며 "해외 지사는 각 지역의 경제블록의 중심에 있는 국가로 지사를 통해 인접국까지 원활하게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중심의 전략적 마케팅을 위해 한국인 부사장과 독일인 부사장을 영입했으며, 각각 아시아와 미국·유럽시장의 마케팅을 전담케 했다"며 "또 현지 치과의사가 주도적으로 이클라이너에 대한 강연과 홍보를 진행해 나가도록 할 작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국과 중국은 가장 큰 교정시장인 만큼 지사 설립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중국의 경우 한 자녀 출산 정책으로 아이들 교정치료에 관심이 높아, 이를 겨냥한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있다"며 "또 한국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에 계약 당시부터 한국 재료를 사용해 제작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우 이미 현지 치과의사들이 임상연구와 개원의들을 대상으로 홍보 및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김 대표가 연자로 나서 내년까지 UCLA 등 미 4개 치과대학에서 이클라이너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김 대표는 “현재 국내외 군소업체에서 유사 제품들이 나오고 있지만 다양한 임상사례를 바탕으로 한 정밀하고 표준화된 기술력의 차이는 극복할 수 없다”며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표준화와 품질을 더 끌어 올려 투명교정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겠다”고 앞으로의 각오도 전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