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전문의제 '법적' 측면 공식 도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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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전문의제 '법적' 측면 공식 도마에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5.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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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치협 국회 보건복지위와 23일 토론회…치협 11일 첫 시행위

'구강외과 단과병원 인턴 선발 불가'와 '전공의 배분 편중 현상' 등에 대해 끊임없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대한병원치과의사협회(회장 이희철 이하 병치협)가 현행 치과의사전문의제도의 법적 전반의 문제를 공식 도마 위에 올릴 전망이다.

지난달 중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면담을 갖고 치과의사전문의제 전반에 대한 문제제기를 던진 바 있는 병치협이 이달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공동으로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키로 한 것이다.

▲ 병치협 이희철 회장
병치협은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국회 헌정기념관 1층 강의실에서 이와 같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오늘(5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직접 나와 인사말을 하는 등 보건복지위에서도 상당한 의미를 두고있는 것으로 보여,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나 구강정책과에서도 참여를 외면하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 치협은 오는 11일 안성모 집행부 구성 후 처음으로 열리는 치과전문의제시행위원회(간사 김철수)에서 이날 토론회 패널 참여자를 선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강정책과에서도 이춘기 사무관 보다는 안정인 과장이 직접 참여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그러나 병치협은 구체적으로 복건복지위 어느 의원이 이번 토론회를 주도하고 있는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병치협 김성곤 사무국장은 "어느 의원이 관여하고 있는지 알려질 경우 치협 등에서 미리 사전작업에 나설 수 있다"며 비공개의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분당차병원 송우식 교수가 '치과의사전문의제의 법적인 측면', 한림대 양병호 교수가 '잘못된 제도 시행에 따른 사회적 문제'를 주제로 한 발제를 하게 되며, 치협 1인, 구강정책과 1인, 보건복지위 1인 등이 참여한 가운데 패널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김성곤 사무국장은 "종합병원과 의과대학 산하 병원 치과의 고충을 얘기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바람직한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정착을 위해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면서 회원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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