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건강보험의 전체 현황을 정리한 2014년 건강보험통계연보(이하 연보)를 공동 발간했다.
연보에는 2014년도 건강보험과 관련된 주요 통계들이 정리돼 있는데, 그중 요양기관 전년 대비 증가율은 한방병원이 9.0%로 1위를, 요양병원이 8.5%로 2위를, 조산원이 2.9%로 3위를, 치과의원이 2.8%로 4위를 기록했다.
2007년 기준 연평균 증가율은 요양병원이 12.4%로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한방병원이 7.2%, 병원이 5.0%, 치과병원과 한의원이 각각 4.3%와 3.1%로 집계됐다.
치과병원은 205개로 전년 대비 2곳이 늘었으며, 치과의원은 16,172개로 전년 대비 2.8%인 445곳이 늘었다.
요양기관 종별 점유율 부문에서는 의원이 33.34%로 1위에 꼽혔고 뒤이어 약국이 24.31%로 2위, 치과가 18.90%로 3위, 한방이 15.76%로 4위를 기록했다.
한편, 요양기관 의료 인력의 경우 의사가 전년도 대비 4.1% 증가한 92,927명, 치과의사가 2.7% 증가한 22,952명, 한의사는 4.2% 증가한 18,767명으로 집계됐다.
2014년 진료비가 가장 많은 질병은 본태성(일차성)고혈압 질환이 2조 5,446억원으로 1위, 만성 신장질환이 1조 4,436억원으로 2위, 인슐린-비의존 당뇨병 질환이 1조 3,501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치과질환인 치은염 및 치주질환은 9,681억 9700만원으로 8위에 집계됐다.
진료내역 항목별 진료비에 대한 의료기관 종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치과병원은 ▲처치 및 수술료(51.4%) ▲진찰료(28.9%) ▲영상진단 및 방사선치료료(9.3%), 치과의원은 ▲처치 및 수술료(62.2%) ▲진찰료(28.2%) ▲영상진단 및 방사선치료료(6.2%) 순으로 나타났다.
2007년~2014년 외래 다발성 질병 변화 추이에서 2007년에는 3위를 기록했던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2014년에는 1,291만 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는 해당 기간 동안 임플란트 급여화 등 치과진료의 보험적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치주 관련 치료 건수가 증가한 데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연보는 정부의 정보공개 취지에 맞춰 공단(www.nhis.or.kr)과 심평원(www.hira.or.kr) 홈페이지에 게제되며, 국가통계포털시스템 KOSIS(www.kosis.kr)에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