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폭격장서도 "다른 세계는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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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폭격장서도 "다른 세계는 가능하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5.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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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연합, 오늘(10일)부터 매향리서 2005 보건의료학생 여름캠프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집행위원장 최인순 이하 보건연합)이 오늘(10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얼마전까지 미군 폭격장이었던 아름다운 섬 매향리에서 "다른 세계는 가능하다"는 주제로 '2005 보건의료학생 여름캠프'를 개최한다.

보건연합은 매년 보건의료학생 겨울캠프를 개최해왔으나, 여름캠프를 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보건연합의 이번 여름캠프는 쿤니사격장에서 벌어졌던 미군들의 폭격연습으로 각종 질병에 시달렸던 매향리 주민들과 열악한 노동자들의 작업환경 등에 대한 체험학습도 이뤄질 것으로 보여, 이 땅 올바른 의료인의 자세를 체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11개 치과대학 학생들을 포함 의과, 약대, 한의대생 등 100여 명의 예비의료인들이 참가하게 될 이번 여름캠프에서는 ▲산재요양기관상담방문교육 ▲안산 영세사업장 노동안전보건 조사 ▲기아자동차공장 방문, 근골격계질환 조사 등의 체험학습이 진행된다.

또한 ▲영리법인이 미칠 한국보건의료시스템의 변화 ▲무상의료, 어떻게 가능할까? ▲HIV/AIDS환자화의 간담회 : 인권과 질병 ▲아시아지역의 미군기지와 매향리 ▲APEC/WTO와 보건의료 등의 강연과 역사와 함께, 민중가요 배우기, 야외 영화 상영 등의 문화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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