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치의학의 최신 지견을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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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치의학의 최신 지견을 한자리에!
  • 이상미 기자
  • 승인 2015.10.2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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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치의학회 추계학술대회 열려…CAD/CAM‧3D프린터‧로봇기술 등 최신 디지털장비 임상증례 공유
▲ 대한디지털치의학회 추계학술대회

대한디지털치의학회(회장 전영찬 이하 학회)가 지난 25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의생명산업연구원 대강당에서 추계학술대회를 열고 디지털 치의학 분야의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300여 명에 달하는 청중이 참석해 정식 인준 후 도약하는 학회의 성장세를 가늠케 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Back 2 the future!'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첫 번째 세션에서는 구강 스캐너와 Close to Open 시스템, 임프레션 스캔 등 치료 시 자주 사용되는 디지털 장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강연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3D 프린터, 로봇기술을 이용한 와이어 벤딩 등 디지털 장비를 사용하는 임상 술식의 도입과정, 이를 통해 효율적으로 개선된 진료방식의 변화 내용이 소개됐다.

특히 ‘디지털이라 가능한 진료들’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김종엽 교수의 강연에서는 수복 치의학 분야에서 CAD/CAM 시스템을 활용한 보철물 제작, 디지털 인상장치의 임상적용 및 CT 데이터를 이용한 가이드 템플릿 임플란트 식립 등에 대한 내용이 조명됐다.

포스터 부문에서는 상악전치부 단일 임플란트 즉시 임시보철 수복, 과도한 수직 피개와 선천적 영구치 결손을 가진 환자의 CAD/CAM을 이용한 보철수복 등 총 7개의 증례가 소개돼 깊이 있는 학술지식을 공유했다는 평이 이어졌다.

융합적 사고를 지향하는 학회로 발돋움할 것

▲ 대한디지털치의학회 임원진. 좌측부터 이호림 공보이사, 류재준 부회장, 전영찬 회장, 허수복 학술이사

한편, 이날 학회는 기자 간담회를 갖고 추후 학회 운영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학회 임원진들은 “우리 학회는 새로운 것에 대해 먼저 알고, 그 지식을 회원들과 나누는 얼리어답터를 추구한다”며 학회 회원들의 성향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먼저 노력해온 선배들의 경험을 학회 차원에서 보존하면서 새로운 길을 모색해갈 것”이라며 학회 운영의 지향점을 피력했다.

또한, 내년 10월경 국제 디지털치의학 학술대회의 한국 유치가 진행 중임을 밝혀 세계로 발돋움하는 학회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와 관련, 학회 측은 해당 학술대회 일정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 디지털치의학회인 IADDM(International Academy for Digital Dental Medicine)과 오는 11월 스위스에서 만나 정식 일정을 합의할 예정임을 밝혔다. 개최 예정 날짜는 10월 7~8일로 잠정 결정된 상태다.

전영찬 회장은 “내년에는 유럽과 일본 등 디지털 치의학 기술이 앞선 나라에서 참여하는 국제 학술대회 유치가 거의 확실시되는 만큼, 이를 계기로 국내의 새로운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앞으로는 분과별 임상영역으로 나뉘어 토론됐던 연구성과가 서로 융합되면서 새로운 관심사가 제기될 전망이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의미 깊게 봐주시면 좋겠다”며 학문 간 경계를 넘나드는 디지털치의학회 활동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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