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 미래와 변화의 주역은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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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 미래와 변화의 주역은 우리”
  • 이인문 기자
  • 승인 2005.08.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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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2005 여름한마당, 오는 11월경 후속 강좌 추진

급변하고 있는 의료 환경의 변화 속에서 미래의 치과계를 이끌어갈 예비 치과인들의 자세를 점검해 보는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신명식, 전성원. 이하 건치) 주최의 2005 여름한마당 ‘바람이 분다’가 지난 6,7일 양일간 공주 갑사 유스호스텔에서 열렸다.

건치 서경지부 김형성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여름한마당에서는 강릉, 단국, 전북치대를 제외한 전국 8개 치대 학생 40여명과 건치 전현직 임원 등 총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몇 년간 의료시장개방과 경제자유구역내 외국병원의 내국인진료 허용, 그에 뒤이은 영리법인 허용 논란과 민간의보 도입 등 갈수록 시장화에 대한 압력을 받고 있는 의료계에 불어 닥치고 있는 ‘바람’의 정체를 정확히 인식하고, 이를 극복해 내기 위한 의료인의 자세를 점검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첫 순서로 진행된 전체강연에서 가천의대 임준 교수는 ‘의료계의 지각변동, 그리고 우리는’을 통해 의료를 보는 두 가지 시각(자유주의적 시각과 평등주의적 시각)을 소개하고, 소비자의 지식의 결여돼 있고 예측불가능한 수요가 발생하며 수요와 공급의 시간적 불일치가 존재하는 의료의 공공재로서의 성격을 강조했다.

이후 학생 발표 순서에서는 전치련에서 지난달 23일과 24일 양일간 부산시에서 조사한 ‘치과계에 대한 일반인들의 시각 조사, 발표’와 ‘한국‧ 베트남 평화캠프 참가보고서’를 각각 연세치대 안상수 학생회장과 경희치대 본과 이현종 학생이 발표해 열띤 호응을 받았다.

또한 저녁시간에는 ▲의료란 무엇인가?(치과의사의 전문직업성과 윤리) ▲베트남의 힘 ▲치과진료비 폭리논쟁 등의 분임토론이 진행되었으며, 날씨 관계로 캠프화이어가 취소되기도 했으나 이후 친선을 도모하는 뒷풀이 행사와 다음날 체육대회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한편 이에 대해 건치의 김경일 여름한마당 준비팀장은 “최근 급격한 의료환경의 변화 속에서 예비 의료인으로서 치대생들의 고민과 치과계 현안문제를 둘러싼 다양한 시각들을 점검해 보는 자리였다”면서 “전체 11개 치대생들이 모두 모이지는 못했지만 전치련뿐만 아니라 경희치대와 원광치대 의료연구회 회원들이 결합하는 등 나름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이러한 전국 치대생들의 모임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후속 모임을 지속적으로 가져 나갈 계획”이라면서 “오는 11월경 ‘의료시장개방이 치과계에 미칠 영향’ 등 치과계의 주요 현안과 관련된 후속 강좌를 추진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한 부산치대 백현수 학생회장은 “예비 치과인으로서 사회 속에서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리였다”면서 “좀 더 다양한 주제와 부담 없는 프로그램의 진행으로 더 많은 치대생들이 참여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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