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 건강검진으로 ‘따뜻한 마음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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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 건강검진으로 ‘따뜻한 마음 나누기’
  • 이상미 기자
  • 승인 2015.10.2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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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부개초등학교서 이주노동자 종합검진 실시…치과 구강검진‧내과‧한의과 등 종합검진을 위한 발걸음 이어져
▲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한서대 치위생과 학생들
▲ 검진 중인 인천건치 장인호 회원
▲ 독감 예방접종
▲ 한방 치료
▲ 자궁암 검사
▲ 구강검진에 참여 중인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학생들
▲ 점심 준비 중인 짜짜봉사단 회원들
▲ 검진 중인 인천건치 주재환 회원
▲ 구강검진 참가자 일동

이주노동자 건강센터 희망세상(대표 고영규 이하 희망세상)이 지난 25일 인천 부개초등학교에서 이주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종합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본 행사는 희망세상이 주관한 가운데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인천지부(회장 김광진 이하 인천건치)와 더불어 의과진료팀 ‘우정’, 한일병원, 인천광역시 의료원, 건강과 나눔, 인천시여약사회가 동참했다.

올해 건강검진은 치과 구강검진과 한방, 자궁암 검진, 독감접종, 혈액검사, 소변검사, 내시경, 약국, 흉부촬영 등 폭넓은 분야로 진행됐으며, 총 170여 명의 이주민이 의료 혜택을 받았다.

검진 결과에 따라 후속진료 안내를 받은 이주민에게는 초음파 검사와 CT촬영, MRI 검사, 희망세상 치과검진이 진행되며, 입원치료까지 진행될 경우 본인 부담금 50%를 제외한 진료비가 지급된다.

이날 구강검진에는 인천건치 김광진 회장을 비롯해 김호섭, 장인호, 주재환, 최세은, 정갑천 회원이 참여했다. 또한, 구강검진과 관련해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한서대학교 치위생학과에서 온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힘을 보탰다.

정갑천 회원은 “1년에 한 번씩 진행하는 희망세상 진료를 위해 인천뿐만 아니라 충청권에 있는 이주민까지 온다”며 “이 행사를 계기로 참여 진료단체들이 진료에 대한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봉사에 참여한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학생들은 “평소 학교 진료봉사 동아리에 참여해 활동하던 중, 건치에서 하는 봉사진료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해 참여했다”며 “이주 노동자 대상으로 진료봉사하는 경험이 신기하다. 참여 시간이 짧아 아쉽다”며 소감을 밝혔다.

행사장 한쪽에서는 짜짜봉사단이 마련한 점심으로 이슬람 문화권 이주민들을 위한 돼지고기 없는 우동이 나와 인기를 끌었다.

한편, 인천지역 이주노동자의 건강인권을 지켜온 희망세상은 인천지역 의료단체와 연계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일요일 1시부터 5시까지 진료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 검진 중인 인천건치 장인호 회원
▲ 검진 중인 인천건치 주재환 회원
▲ 구강검진에 참여 중인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학생들
▲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한서대 치위생과 학생들
▲ 구강검진 참가자 일동
▲ 소변검사
▲ 한방 치료
▲ 자궁암 검사
▲ 점심 준비 중인 짜짜봉사단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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