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DEX 2015 '치과 가족축제‘로 만끽
상태바
YESDEX 2015 '치과 가족축제‘로 만끽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5.11.17 2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족단위로 참가자 1만여 명 추산…학술‧교양 강연 고루 배치‧역대 최다 상품권 배포 등으로 호응

영남국제치과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YESDEX 2015)가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돼 치과계 가족이 참여하는 ‘패밀리컨벤션’으로 거듭났다.

경북‧부산‧대구‧울산‧경남지부가 공동 주최하고 경북지부가 대표 주관한 YESDEX는 올해로 네 번째 개최됐으며, 이틀일정을 꽉 채운 강연프로그램과 100개 업체 400여부스 규모의 전시회로 9개국 4천여명이 넘는 치과인들의 발길을 모았다.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만 일찌감치 4천명을 넘어섰으며, 가족관광 등 특별행사 덕분에 가족단위의 참가자가 많아 주최측 추산으로 약 1만여 명의 인파가 다녀간 것으로 전해졌다. YESDEX2015가 이처럼 대규모 축제로 치러지는 사이, 경주시내 숙박시설만 500실이 동이났다는 후문이다.

이번 행사는 먼저 14일 오전 11시 화백컨벤션센터 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종일 전시장 투어와 학술강연이 진행됐으며, 당일 오후 6시 건너편 힐튼호텔에서 개최된 환영리셉션을 통해 200여명의 해외 치과의사 등 내외빈과의 만찬이 이어졌다. 이외에도 양일간 시간대별로 진행된 6개 코스의 경주관광프로그램으로 가족단위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66점의 포스터 발표를 통해 임상에서의 최신지견을 살펴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3층 전시장에 마련된 상품권 배부처에서는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야만 등록을 마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대리 출석 등 대규모 학술대회에서 자주 나타나는 문제점을 최소화 하고, ‘정석’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곳곳에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사전등록자의 실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등록데스크에서는 철저한 본인 검증 등의 절차를 강화하는가 하면, 국제대회 구색갖추기에 불과했던 외국인 등록자에게도 등록비를 책정해 의미있는 전례를 남겼다는 평이다. 아울러 영남권 대표 학술대회답게 영남지역 메이져 업체가 전시장 센터에 크게 자리 잡는 등 지역 학술대회의 중심 잡기를 시도한 대목도 눈에 띄었다.

반면, 장소의 특성 상 1층과 3층 전시장의 연결이 원활하지 못해 두 전시장의 흥행 차이를 나타낸 점과 여느 학술대회와 마찬가지로 강연장 마다 다른 ‘쏠림현상’을 해소하지 못한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남았다.

학술‧전시 ‘실질적 니즈’ 충족 위해 힘 썼다

학술강연은 1층과 2층으로 나뉘어져 총 5개 강연장에서 진행됐는데, 임상, 보험 강연이 비교적 인기를 끌었다. 특히 15일 허영구 원장이 ‘상악구치부 임플란트, 99.9% 성공을 위한 핵심포인트와 실패시 대처방법’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는 발 들일 틈이 없는 만석을 이뤘다.

15일 오후 최희수 원장의 보험진료 강연

또 제1강연장에서는 이틀 내내 라이브서저리 강연이 이어져 임상에서 바로 적용이 가능한 갖가지 시술 방식이 소개됐으며, 패널디스커션이 열려 임플란트 오버덴쳐에 대한 여러 증례가 쏟아졌다.

이외에도 ▲바둑다면기 ▲환자와의 소통법 ▲소믈리에의 와인강좌 등의 교양강좌가 마련됐으며, 이비인후과 원장이 직접 연자로 나선 상악동 거상술 후 합병증 발생에 관해 다룬 강연도 관심을 모았다.

임플란트 합병증에 관한 강연도 이어졌다.

약 400여개 부스규모로 마련된 치과기자재 전시회에서는 최신 치과기자재 및 제품 전시로 참여 업체들이 열기를 올렸다. 지역 학술대회에도 불구하고 신흥과 오스템 등 메이져업체가 대거 참여했으며, 현장 매출을 올리기 위한 이벤트와 함께 지부 회원을 대상으로 한 이미지마케팅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특정 부스로 참가자들의 발길을 이끌기 위한 스템프투어가 진행됐으며, 비교적 관람객이 적은 1층에서는 시간대별 경품 행사가 마련됐다.

참가자의 발길을 이끌기 위해 1층에서는 상시 경품추첨이 이뤄졌다.

특히 YESDEX 2015는 이번 전시회에서 대리등록에 소비되는 상품권 비용의 거품을 줄이고, 이를 다시 경품행사에 투입해 실질적인 매출 향상에 주력했다는 설명이다.

YESDEX 2015 대회장을 맡은 반용석 회장(경상북도치과의사회)은 “지난 3년간 대회를 치른 노하우에 경주대회만의 차별화를 더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하고 만전을 기했다”고 감회를 밝혔다.

한편, YESDEX2016은 경상남도치과의사회에서 대표 주관하며, 부산‧대구‧울산‧경북치과의사회의 공동 주최로 내년 11월 12일과 13일 부산 BEXCO에서 개최된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