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건치를 위한 기틀 마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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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건치를 위한 기틀 마련하겠다’
  • 이상미 기자
  • 승인 2015.11.19 18:1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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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용진·정갑천 후보…조직의 체질변화·대외홍보·지부와의 소통 주력할 것임을 밝혀

“건치 활동에 참여하면서 보람 있는 삶을 살 수 있었다. 이제는 그에 대해 보답해야 겠다고 생각한다. 보답할 기회를 회피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건치 공동대표에 출마했다.”

김용진, 정갑천 후보가 건치 중앙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지난 18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출마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젊은 시절부터 건치와 함께 한 두 후보에게 있어, 건치는 그동안 곁을 지켜온 동반자이자 앞으로 함께 성장할 동지인 셈. 두 후보 모두 “건치가 생활의 일부가 됐다”며 활동 과정에서 자신이 받은 것을 바탕으로 조직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다.

이에 덧붙여 정갑천 후보는 “건치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단체의 역량이 소진돼 가는 지금, 시대 흐름에 따라 변신하고 적응하는 모습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두 후보는 조직으로써 건치의 비전을 ‘지속 가능한 건치’로 제시하는 데 중지를 모았다. 김용진 후보는 “치과의사로서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는 건치를 만들어야 건치 50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열린 방식으로 움직이는 '새 시대의 건치' 만들겠다

▲ 김용진 후보

한편, 김용진 후보는 공약을 통해 ‘열린 건치, 젊은 건치, 가치를 공유하는 플랫폼으로서의 건치’라는 슬로건을 제시했다. 

'열린 건치’라는 부분과 관련, “건치는 집행부의 것이 아닌 회원들을 위한 조직이다. 지금 회비만 내고 있거나 건치 활동에서 벗어나 다른 일을 하는 회원들도, 건치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자기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사람에게까지 열려 있는 건치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젊은 건치, 가치 공유 플랫폼으로서의 건치’에 대해서는 “건치라는 조직이 80년대 6월 항쟁 당시 만들어진 조직이라 지금은 낡은 틀을 갖고 있다”며 “건치라는 플랫폼 안에서 자유롭게 놀고, 엮어졌다, 흩어지며 다양한 활동이 창출됐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플랫품 구축의 연장 선상으로, 정갑천 후보는 조직 홍보 활동을 ‘지속 가능한 건치’의 중요 과제로 꼽았다. 정 후보는 “건치 회원들이 각자 맡은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 중임에도 이를 알리지 않는다. 작은 활동을 하더라도 홍보를 통해 자기 존재감을 어필하는 경우가 있지 않냐”며 “홍보활동을 통해 건치를 알려가며 소통의 벽을 허물어가자”는 말을 잊지 않았다. 

이와 관련, 김용진 후보는 건치 각 지부에서 진행되는 사업을 조직적으로 연결해 홍보 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우리나라 치과단체 중 가장 많은 봉사활동을 하는 곳이 건치다. 인천지부의 경우 외국인 노동자 진료와 공부방 사업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를 잘 결합해 외부에 홍보한다면 젊은 치과의사들에게 ‘건치를 통해 이러한 활동을 할 수 있다’고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지부별 활동을 네트워킹하고 지원하는 것이 건치 중앙에서 해야 할 역할”임을 밝혔다. 

▲ 정갑천 후보

대외홍보의 필요성과 더불어 건치 중앙과 지부 간 소통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점도 거론됐다. 정갑천 후보는 “건치 중앙의 사업과 지부 사업 간의 괴리가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부 회원들과 건치 중앙이 소통하는 사업을 고민했으면 한다. 사업 진행을 위해 기획과 재정적 측면을 고려해야 할 텐데, 차기 집행부와 이를 함께 고민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 두 후보는 선거운동을 위한 후보 UCC 영상을 제작하거나 지부별 SNS 채널로 선거운동을 하는 등 소통방법을 다각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지부를 직접 방문해 지부 별 운영상황과 현시점에서의 고민을 함께 이야기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회원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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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2015-11-20 09:12:58
좋네요...건치를 더 훌륭한 모습으로 이끌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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