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시민사회 운동 지원사격한다”
상태바
“대구의 시민사회 운동 지원사격한다”
  • 이상미 기자
  • 승인 2015.11.25 12: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대구경북지부 박준철 신임회장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대구경북지부(이하 대경건치) 신임회장에 선출된 박준철 원장이 대경건치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 박준철 신임회장

박 신임회장은 “한곳으로 집중된 지역 정치구도는 차치하더라도, 생활 속에서 엿보이는 보수적‧퇴행적 논리가 지역의 희망을 억누르고 기득권만을 공고히 해 정의가 좌절되는 경우를 만난다”며 보수에 경도된 대구 지역 분위기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진보적 지성은 사회를 부패하지 않도록 지키는 소금과 같은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작은 관심과 후원이 대구 진보활동의 밀알이 될 것이며, 그 밀알이 자라나 지역사회를 건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보수와 진보가 균형을 이루는 대구·경북을 위한 발걸음에 함께 하시기 부탁 드린다”는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더불어 박 신임회장은 기존에 진행하던 대구 지역 시민단체 후원활동 규모를 2016년부터 확대해 ‘지역 시민사회 지킴이’로서 대경건치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외부적으로는 대구 지역 진보 시민사회 단체 활동에 대한 재정지원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현재 활동을 쉬고 있는 대경건치 회원들과 연결고리를 만들어 활동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박 신임회장은 “활동에 관심은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에게 ‘이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식으로 제안하는 것”이라며 “현재 남아 있는 회원 안에서 시민단체 후원금을 늘리기보다, 쉬고 있는 회원들에게 상황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대경건치의 외연을 확대하기 위함”임을 설명했다. 

그는 “지금 와서 대경건치가 변신을 하거나 큰 사업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미미하게나마 정의와 진보를 부르짖는 사람들이 아직 대구에 있고, 치과의사 중에서도 이런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며 “우리의 활동이 자랑스럽다. 끝까지 이런 활동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경건치는 2012년부터 김명섭·박준철·최봉주 3인 로테이션 책임 시스템을 도입해 사실상 3명의 공동 회장단이 대경건치 사업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공유하는 형태로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2016년부터 진행되는 시민단체 후원회원 활성화 사업은 박 신임회장의 임기 종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