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건치‧젊은 건치”로 도약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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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건치‧젊은 건치”로 도약다짐
  • 이상미 기자
  • 승인 2015.12.0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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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진‧정갑천 신임 공동대표 당선…회원소통 확대‧나눔사업 강화‧홍보 활성화로 ‘도약의 2016년’ 선포

 

“2016년에는 회원들과 공감하는 건치, 청춘 건치로 거듭나겠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가 지난 5일 가산동 회관에서 28회 정기총회를 열고 김용진‧정갑천 신임 공동대표를 선출했다.

김용진‧정갑천 신임 공동 대표단은 28기 직선제에 단독 입후보했으며, 11월 30일부터 11월 4일까지 5일간 실시된 온라인 투표에서 찬성 99%로 최종 당선됐다. 이번 직선제 전체 투표율은 65.14%로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 당선증을 받은 김용진‧정갑천 신임 공동대표

김용진 신임 공동대표는 “‘건치 회원이 곧 건치’라고 생각한다”며 “건치 회원들이 구강보건 향상에 이바지하는 활동을 보다 잘 할 수 있도록, 나아가 보다 많은 치과의사들이 건치 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정갑천 신임 공동대표는 “투표 지지율을 보면서 건치 회원들이 뭔가를 바란다는 느낌을 받았다. 김용진 대표와 협력해 ‘소통하는 건치’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포부를 다졌다.

신임 대표단은 2016년을 언론장악과 통제 등 국민탄압이 강화되는 한해로 내다보고 ▲치과계현안 대처 ▲의료민영화 저지 및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건치인의 나눔과 참여’라는 슬로건 아래 조직위상 정립 등 보다 활력 있는 조직으로 시대변화에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신임 공동대표의 공약 슬로건인 ‘열린건치‧젊은건치‧가치공유 플랫폼으로써의 건치’를 만들기 위해 조직 소통구조 개선과 회원 확대 등 2016년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2015년 건치 상 시상식 진행돼 '눈길'

한편, 김형성 사업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는 2015년 활동보고와 결산보고, 2016년 사업기조 선포와 예산안 심의가 진행됐다.

총회에는 8개 시도지부 대표단과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최남섭 이하 치협) 안민호 부회장,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 이하 치위협), 건치 회원 등 내외빈 포함 50여 명이 참석했다. 미처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건강권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김정범 상임 공동대표는 축문으로 참석을 대신했다.

이날 박성표 전임 공동대표는 “요즘 건치가 만들어졌던 80년대로 돌아가는 듯한 상황이 많다. 사회 곳곳에서 양심의 자유를 짓밟는 상황들이 있기에, 오늘 이 자리가 건치 회원들의 뜻을 모으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신임 공동대표분들께도 축하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 좌 안민호 치협 부회장/우 문경숙 치위협 회장

안민호 치협 부회장은 “치과계 개선을 위한 노력들이 추진력을 얻으려면 건치 같은 내실 있는 단체들의 역량이 필요하다”며 “그간 쌓아올린 건치의 역량을 치과계 현안 개선을 위해 공유해줄 것”을 당부했다.

문경숙 치위협 회장은 “건치는 치위협과 함께 건강한 치과계를 만들기 위해 의미있는 일을 함께 해왔다”며 “치과계의 경쟁력 강화에 대한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건치의 협조와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건치 상 구강보건 부문 수상자 황윤숙 교수
▲ 건치 상 사회공로 부문 수상자 박래군 인권활동가

다음 순서로는 2015년 ‘건치 상’ 시상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건치상 신설과 관련, 정달현 전임 공동대표는 “어려운 여건에도 곳곳에서 치과계와 시민단체에서 활동을 이어가는 회원들에게서 소위 ‘건치스러움’을 보게 된다”며 “치과계 안팎에서 건치와 함께 해온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우리의 ‘건치스러움’을 다잡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말로 건치 상의 취지를 밝혔다.

해당 시상은 구강보건‧사회공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구강보건 부문은 한양여자대학교 황윤숙 교수가, 사회공로 부문은 4월16일의약속 국민연대(이하 416연대) 박래군 상임운영위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5년, 회원사업 빛난 한해였다

이어 진행된 2부 본회에서는 2015년도 활동‧결산‧감사보고, 2016년 예산심의와 사업기조 선포가 진행됐다.

올해는 의료민영화 강행과 더불어 메르스 사태로 공공의료의 취약점이 드러남에 따라, 건치가 ▲세월호 1주기 맞이 보건의료인 선언 ▲민중총궐기대회 참여 등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강하게 낸 한해로 평가됐다.

치과계 현안에서도 건치가 치과의사 전문의제도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해 정책방향을 이끌었다는 평을 받았다. 아울러 연대사업 부문에서는 2014년 신규사업으로 시작돼 한국여성재단과 함께 해온 ‘엄마에게 희망을’ 등의 사업이 진행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건치 내부적으로 참여도 높은 회원사업이 실행돼 ‘대회원 사업’을 구축한 원년으로 평가됐다. ▲건치 OB모임 활성화 ▲건치 토크 콘서트 ▲제주도 전국 워크숍 등 강화된 조직력을 바탕으로 회원 간 소통 활성화는 물론, 치과 대학생 등 젊은 예비 치과의사들과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이날 총회 자리에서는 8개 건치 시도지부 회장단을 소개하는 자리가 이어졌다. 신임회장으로는 울산지부 배석기 회장과 대경지부 박준철 회장, 서경지부 김의동 회장이 선출됐으며, ▲광전지부 이금호‧김용주 공동대표 ▲부경지부 하현석 회장 ▲전북지부 김현철 회장 ▲대충지부 김형돈 회장 ▲인천지부 김광진 회장이 연임했다.

중앙 집행위의 경우 ▲김형성 사업1국장 ▲고영훈 사업2국장 ▲문세기 사무국장 ▲정석순 청년학생위원회 위원장 ▲김인섭 남북구강보건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 ▲전양호 구강보건정책연구회 회장 ▲김철신 건치신문 편집국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 그간 임기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은 박성표 전임 공동대표
▲ 감사패를 받은 정달현 전임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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