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까지 산발적으로 진행되어 오던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신명식, 전성원. 이하 건치)의 지부별 진료사업을 점검하고, 총화하기 위한 건치진료단(단장 배강원) 발대식이 지난 3일 서울 건치강당에서 열렸다.
건치 각 지부별 진료사업 담당자 등 약 5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발대식에서 단장으로 선임된 배강원 전 건치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16년 동안 건치는 장애인과 이주노동자, 교도소, 정신대할머니, 장기수, 노인틀니 등 의료소외계층에 대한 진료사업을 활발히 진행해 왔다”면서 “특히 지난 1990년대 중‧후반부터 시작한 장애인진료사업은 건치를 넘어 전 치과계로 확산되는 계기를 일구어 내기도 했다”고 치하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이러한 사업들이 전국적으로 총괄되지 못하면서 노력한 만큼 결실을 맺지 못한 측면이 있다”면서 “(진료단 발족을 계기로) 각 진료팀들이 진행하고 있는 진료내용과 성과들을 공유하고, 축적된 노하우를 서로 나누면서 새로운 진료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체계를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발대식 이후 2부 순서로는 건치 전, 현직 임원의 경조사를 위한 건치상조회(회장 송학선, 전성원) 결성식과 건치 ‘후원의 밤’ 행사가 함께 진행되었다.
한편 이날 진료단 발대식과 상조회 결성식에는 건치 대경지부 초대회장 출신인 이재용 환경부 장관이 참석해 ‘후원의 밤’ 행사까지 함께 했으며, 이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찾아오는 것이 너무 늦었다”면서 “그동안 보내준 건치의 사랑에 항상 고마움과 반가움을 느끼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