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켓 없는 교정법’의 개선점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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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켓 없는 교정법’의 개선점 짚었다
  • 윤은미
  • 승인 2015.12.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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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회, 개방형 심포지움서 미니튜브 시스템 등 임상증례 공유…재료 개발 넘어 생역학적 발전 방향 고민도

 

Dr. Angle의 브라켓이 사용된지 100여년, 이제 브라켓의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시도들이 진행되는 가운데, 재료의 발달과 생역학의 발전을 통해 그 한계를 극복하고 교정 임상에 새로운 가치를 논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교정과학교실‧세정회(회장 권병인 이하 세정회)가 지난 20일 코엑스 컨퍼런스홀에서 개최한 'Hyper-Bracket Symposium'의 소식이다.

20일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교정과학교실·세정회 심포지움

‘MINI-TUBE SYSTEM and its biomechanical considerations’을 주제로 한 이번 심포지움은 동문 중심으로 진행되던 기존 행사의 성격과 달리 모든 임상가를 대상으로 한 개방형 학술의 장으로 꾸려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일전에 미니튜브에 대한 심포지움을 개최했던 만큼, 미니튜브, 브라켓 없는 교정법 대한 단점을 알아보고 개선점을 짚어보는 시간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권병인 회장은 “올해는 비회원들도 많이 참석해 미니튜브에 대한 보완점에 대해 설명하고 한계를 뛰어 넘는 생역학적 발전에 대해 짚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날 심포지움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먼저 1부에서는 이화여대 임상치의학대학원 전윤식 교수가 ‘Let's Throw Away the Bracket'을 주제로 강연을 열었으며, 연치과네트워크 김재훈 원장은 ’우연히 만들어진 교정 장치‘를 주제로 티끌 시스템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연세치대 교정과 이기준 교수는 'Variations in segmented arch technique in adult orthodontics’를 주제로 강연을 맡았다.

2부에서는 연세G치과 김태경 원장이 ‘Comprehensive orthodontic treatment; Is it possible without bracket?'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으며, 전남치대 교정과 황현식 교수가 중장년층의 성인교정 유형에 대해 짚었다. 베리타스치과 최광철 원장은 ’전치부 교정에서 Friction에 대한 생역학적 고려‘를 주제로 두 차례에 걸쳐 강연을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개방형 세미나로 학술행사 확대 고민도

연임을 통해 2년 더 임기를 맡을 권병인 회장은 브리핑에서 “환자와 치과의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편안한 치료를 위해 임상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했다”면서 “단순한 재료 개발을 넘어서 생역학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춘 치료법을 알리는 것이 이번 심포지움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권병인 회장

특히 그는 “최근 환자들이 전치부 교정만 원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교정 치과의사로서 이에 대한 치료법과 장치 개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인데, 오늘 심포지움이 그런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정회는 이날 개방형 심포지움을 시작으로 향후 내부적으로 연 12회씩 진행되던 학술행사를 점차 전체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확대해나가는 방침을 고민 중이다.

아울러 2017년 연세치대 치과교정과 60주년을 맞아 관련 기념행사도 함께 기획 중이다.

또한 세정회는 지난 1월 특강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가 심장마비로 별세한 Charles J. Busrtone 명예교수의 임상 노하우를 담은 신간을 발간할 계획이다. 이번 신간은 ‘The Biomechanical Foundation of Clinical Orthodontics’이라는 도서명으로 내년 3월경 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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