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자체 권한 강화 제도정비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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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자체 권한 강화 제도정비 시급"
  • 이인문 기자
  • 승인 2005.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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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모 회장 이사회서 보수교육 강화, 면허 갱신 등 폭넓은 연구 지시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안성모, 이하 치협)이 지난 20일 제5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각 위원회별로 현재 진행되고 업무에 대해 점검했다.
  

먼저 치무위원회에서는 “국립대학교치과대학독립법인화 추진과 관련, 열린우리당 구민회 의원이 입법발의한 법안이 교육부와 충돌하고 있는 측면이 있는 만큼, 합리적인 개선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논의를 모아가고 있다”면서 “또한 학생검진제도 개선과 관련해 구강검진을 3년에 한 번 실시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합리한 만큼, 매년 실시할 수 있도록 교육부에 강력하게 요청하면서 의견을 조율 중”이라고 보고하였다.

또한 “정부에서 추진되고 있는 '의료기관 영리법인화 및 민간의료보험 도입'에 대한 대책마련을 위해 공청회, 연구용역 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치정회의 지원을 받아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공보위원회에서는 “치의신보의 '정기간행물' 등록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광고지면이 요구된 비율 이상을 넘지 않게 전체적으로 조정할 것”이라면서 “다음달 31일자로 치의신보가 1400호를 맞이하게 되면서, 이후 광고지면으로 채워지던 1면을 기사화하는 등 편집방향을 쇄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군무위원회에서는 “공중보건치의사 수급 문제와 관련 앞으로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실시에 따른 공중보건의사 수급 불균형이 예상되고, 치과위생사협회에서 전문 치과위생사 제도 등의 시행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공중보건치의사 수급 전반에 관한 연구를 관련위원회와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험위원회에서는 “치정회의 지원을 받아 '노인틀니 보험급여화'에 대한 연구용역을 서울치대 이재봉 교수 팀에 의뢰하였다”면서 “자동차보험진료수가 관련 업무가 섭외위원회에서 보험위원회로 이관됨에 따라 자보수가가 그 자체만의 문제가 아니라 건강보험수가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을 통해 발의된 '국민건강보험법 및 노인복지법 개정 법률안'과 관련 “법안의 취지와 국민정서를 고려할 때, 무조건 반대 입장만 고수할 수는 없다”면서 “오히려 예산 및 적정수가 보장 등 현실적인 여건만 조성된다면 치협에서도 적극적으로 찬성할 수 있다”고 대응 방향을 설정했다.

또한 학술위원회에서는 “다음달 6일로 예정되어 있는 '인턴제도 폐지 공청회'에 대한 많은 관심을 당부”하면서 아울러 “내년에 치협에서 주최하는 것과는 별개로 치의학회 독자 주최의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음을 보고하였다.
 
이어 정보통신위원회에서는 “회비 미납 회원에 대해 치협 홈페이지 치과의사전용서비스 출입을 제한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한편 안성모 회장은 지난 5일 복지부 장관 초청 '담배값 인상 방안을 위한 간담회' 참석 경과를 보고하면서 “담배값 추가 인상안에 대해 의료인들이 적극적으로 지지할 것을 논의하였고, 아울러 의료인들 스스로가 금연운동에 앞장서자는 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면서 “(이후 이어진 장관에 대한 질의시간을 통해) 치협 내부적으로 부정의료행위 근절과 윤리의식 강화 등을 이루기 위해서는 치협의 자체적인 권한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정비가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와 관련해 치협 내부적으로도 보수교육 강화 방안, 면허 갱신 문제 등 폭넓은 연구과정이 필요하다”면서 “관련 위원회에서 함께 머리를 맞대고 대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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