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무 연속성 확보‧인재발굴에 힘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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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무 연속성 확보‧인재발굴에 힘쓸 것”
  • 이상미 기자
  • 승인 2016.01.2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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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치 수석부회장 경선 후보 인터뷰Ⅰ] 서울시여자치과의사회 조선경 회장

“육아‧가사‧치과 일에 묻혀 회무에 참여하지 못 했던 역량 있는 여자 치과의사들을 발굴해 인재풀 확보에 힘쓰고 싶다.”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이지나 이하 대여치)가 진행하는 최초의 수석부회장직 경선에 총 3명의 후보자가 경합을 벌인다. 이에 치과계 전반으로 선거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서여치 조선경 회장

경선 후보로 참여한 서울시여자치과의사회(이하 서여치) 조선경 회장은 “서여치에서 수석 부회장과 회장으로 일하면서 선배들로 이어지는 전통이 있음을 느꼈다. 이에 회무의 연속성 확보를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조선경 후보는 1999년 대여치에서 문화복지 파트 신설을 계기로 대여치 회무에 참여했으며, 회원명부 발간, 대회원 행사 및 진료봉사 등의 활동에 활발히 참여했다. 그밖에 경희대학교 총동창회 재무이사, 서여치 부회장을 거쳐 현재 서여치 회장을 맡고 있다.

조 후보는 대여치의 성장발판 마련을 위해 인재양성에 힘써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새로 발굴된 여자 치과의사들이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나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치)에서 활동하도록 지원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노인 촉탁의, 금연사업 등 대여치가 주도하거나 시작점을 마련한 사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치과계의 회무 전반에서 여자 치과의사들의 활약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나아가 조 후보는 “현재 대여치가 회원들 회비로 어렵게 운영되는데, 이를 충당할 수익사업을 발굴했으면 한다”며 SIDEX에 준하는 기자재 관련 행사를 유치한다면 대여치의 운영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기존 관행을 깨고 진행되는 이번 경선에 대해, 조 후보는 부담감과 기대감을 동시해 드러냈다. 그는 “경선 시작과 더불어 도전하는 사람이 늘어났다. 그만큼 대여치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본다”며 “경선을 하게 된 것에 부담감은 있지만 상당히 반가운 마음도 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경선의 첫 주자가 된 것은 부담이지만, 나보다 역량이 좋은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당선되는 게 맞다고 본다”면서도 “내가 당선된다면 서여치를 운영했던 경험을 살려 대여치도 잘 이끌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조선경 후보는 경선 종료 후 향방에 대해 “당선자 외의 경선 출마자들을 서치나 치협에 우선 추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경선에서 지방대 출신 치과의사도 참여한 것에 대해 대여치 여론이 긍정적”이라며 “후보자들에게 당연직 제안 등 외부 러브콜이 왔을 때 우선순위를 줘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조 후보는 앞으로 회무에 참여할 젊은 여자치과의사들에게 ‘초심을 잃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는 “매년 치과의사들 사이에서 어렵다는 말이 나오지만, 그 중에도 잘 해쳐나가는 선생님들 또한 많다”며 “인생이 마라톤이라고 하듯, 치과의사로서의 삶도 마라톤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초심을 잃지 않고 인생의 마지막에 다다랐을 때, 우승은 안 해도 완주를 할 수 있는 길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돈에만 치중하지 않는, 인수를 베풀 수 있는 기본적 마인드만 있다면 성공한 치과의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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