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치, 구강보건 조사 위해 일본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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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치, 구강보건 조사 위해 일본방문
  • 이상미 기자
  • 승인 2016.01.2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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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양병원 진료현황 살펴…일본사례 기반으로 국내 상황에 맞는 진료 추진키로

올해 2월부터 노인복지법 시행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노인 장기요양시설 촉탁의에 치과의사도 참여가 가능해진다.

이에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이지나 이하 대여치)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노인 요양시설 방문진료 실태조사차 일본을 방문했다. 현재 대여치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산하 치과의료정책연구소 용역사업인 '요양병원 치과 촉탁의 제도'를 추진 중이다.

이번 방문위원에는 이지나 회장을 비롯해 심현구 정책위원장, 신은섭 총무이사, 김수진‧박지연 정책이사, 박인임‧곽정민 정책위원과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이 동행했다.

이번 방문 지역에는 ▲일본치과의사협회 ▲일본 참의원회관 ▲일본치과대학 구강회복 타마 클리닉 ▲특별요양노인홈시설 난요우엔이 포함돼 현장취재와 영상기록이 진행됐다.

먼저 대여치 정책위원회 일본 방문단은 방문 1일차에 일본치과의사협회 회관에 방문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의 방문진료 현황을 살폈다. 이어 방문단은 일본치과 산업업체와 일본치과의사협회가 공동개발한 방문진료 장비에 대한 비디오 감상과 시연에 참여했다.

이후 방문단은 일본 여성 치과의사 출신 미도리 의원이 진행하는 '치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법안 추진과정에 대한 브리핑에 참여했다. 브리핑 종료 후 노령인구 증가에 따른 의회 역할에 대해, 미도리 의원과 박수현 의원의 의견교환도 진행됐다.

2일차에 방문한 일본치과대학 구강회복 타마 클리닉에서는 키쿠타니 타케시 원장과 타무라 선생에게 노인의 섭식, 연하장애의 진단, 치료와 예방, 영양에 관한 설명을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노인‧장애환자 치과진료에서 생소한 개념인 ‘섭식연하 진료’의 중요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방문단은 방문 3일차 동경도 스기나미구에 위치한 특별요양노인홈시설 난요우엔을 찾아가 요양시설에서 진행 중인 진료상황과 섭식연하 장애 진단과정을 직접 살피기도 했다.

이지나 회장은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20년 먼저 재택요양이 시행됐기에, 이를 배우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며 “의료지출 비용이 OECD 국가 중 평균에 못 미침에도 매우 선진화된 의료 시스템을 갖춘 저력를 살펴보려 했다”고 말했다.

신은섭 총무이사는 “우리나라와 법률이 달라 일본의 상황을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면서도 "노인치의학회와 학술적 부분을 공조하거나 보건복지부나 국회에 협조를 구하는 등 여러 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난요우엔 요양시설 치과의사,위생사와 함께
▲일본 치과의사협회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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