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술 돌출입 교정장치로 알려진 킬본((KInematics of Lingual Bar On Non-paralleling force system, KILBON)이 중국 시장에 진출할 전망이다.

센트럴치과 R&D센터인 (주)메디센은 중국의 누어야치과와 지난 16일 MOU를 체결하고 중국진출과 기술협약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메디센은 누어야치과에 킬본 기술을 제공할 뿐 아니라, 킬본 치료 노하우를 바탕으로한 제품 개발, 마케팅, 영업 부문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누어야치과 쟝산 원장은 이번 협약을 위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쟝산 원장은 "중국은 치아 이상 발병율이 약 70%이며, 치아교정 시장은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한국과 달리 돌출입이나 무턱 수술이 제도적으로 대형병원 성형외과에서만 가능한데, 킬본은 비수술 치료로 중소형 병원을 통해 보급이 가능하고 수술에 따른 위험성이 낮아 중국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참고로 쟝산 원장은 치과 이외에도 기공소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어, 이를 통해 고급브랜드화시켜 공급할 예정이다.

메디센 권순용 대표이사는 "이번 누어야치과와의 MOU를 통해 중국에도 킬본 장치를 알릴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메디센의 킬본 기술협약은 지난해 경희대학교 치과병원에 이어 두번째다.

안은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