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기협, 제작의뢰서 급여 표시 홍보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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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기협, 제작의뢰서 급여 표시 홍보 돌입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6.02.2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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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총서 민원제기 통해 치협 압박 계획‧기금조성은 경영자회 우선 부담…의장 자질 논란‧청문회식 감사 눈쌀
▲ 사단법인 대한치과기공사협회 2015년도 제51차 정기대의원 총회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김춘길 이하 치기협)가 치과보철물 제작의뢰서에 급여‧비급여 표시 확립을 위한 대국민홍보위원회 발족을 결의하고, 본격적인 행동에 돌입한다.

치기협은 지난 20일 오전 11시부터 대전 유성온천호텔에서 제51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결의했다.

사업제안 설명에 나선 김재홍 이사는 “지금 건강보험보철은 치과의원에서 청구하는 금액은 일정한데, 제작비용 차이를 치과수입으로 잡히게 하는 구조”라면서 “정부에서 정확한 재료 사용범위와 틀니 제작료를 명시해 좀 더 질 높고 안정된 보철물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이사는 “급여‧비급여를 보철물제작의뢰서에 표시하도록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해 치협의 동의를 얻어내야 한다”면서 “지하철 등 옥외광고, 일간지 광고, 자원봉사활동 등을 통해 대국민 홍보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보위원회 기금 조성과 관련해 대의원들은 경영자회 회원들의 기부가 우선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의장 ‘자질 논란’…청문회식 감사 ‘여전’

올해도 어김없이 치기협 대의원 총회는 집행부에 대한 비난, 직접 선출한 감사에 대한 불만 표출 등으로 청문회 분위기가 조성됐다. 거기에 감사에만 2시간을 할애한 곽종우 의장의 미숙한 진행이 또한 도마 위에 올랐다.

몇몇 대의원들은 "역대 의장 중 최악"이란 평가를 서슴지 않았으며, 감사 선출에 있어서도 시도지부회장들이 추천한 후보에 대해 도덕성 잣대를 들이밀며 인신 공격성 발언을 하고, 이에 추천받은 경북회 최재주 감사후보는 입후보 사퇴를 표명하는 등 파행적 분위기였다.

게다가 공석인 집행부 부회장을 추인하는 자리에서도, 이미 회장 직권으로 부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이선주·이청재 부회장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도덕성 검증을 해야한다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또 대의원들은 절차 없이 사용된 예비비에 대한 추궁, 맞춤형지대주 관련 소송 판결이 치기협 홈페이지가 아닌 2804에 17일 먼저 게시된 이유에 대해 집행부에 설명과 사과를 요구하는 등 청문회식 감사가 이어졌다.

▲ 모범회원 표창상 수상자들

한편, 이날 대의원 총회에는 보건복지부건강생활과 양윤선 과장,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문경숙 회장,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 이용식 회장, 대한안경사협회 김영필 회장, 대한작업치료사협회 전병진 회장 등 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시상식에서는 전북회 김정미 학술이사, 전남회 한병훈 명예회장, 서울회 김상원 수석감사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광주회, 충북회, 전북회가 우수 시도지부 표창을, 서울회 백석현 회원 등 21명이 모범회원 표창을 받았다.

아울러 치기협은 덴탈포커스 임진호 기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키도했다.

전체 대의원 235명 중 150명 참석, 위임 12명으로 대의원총회가 성원됐다. 본 회의에서는 ▲전 회의록 인준 ▲2015년도 회무보고 및 수입·지출 결산 ▲감사보고 ▲감사선출 ▲시도회 상정안건 ▲2016년도 사업계획 및 수입·지부 예산안 심의 ▲기타 일반의안 심의가 진행됐다.

▲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상 수상자들 (왼쪽부터) 서울회 김상원 수석감사, 양윤선 과장, 전북회 김정미 학술이사, 전남회 한병훈 명예회장
▲ 우수 시도지부 표창상 (왼쪽부터) 광주회 이순현 회장, 김춘길 협회장, 충북회 김주범 회장, 전북회 서정준 회장
▲ 감사패를 수상한 덴탈포커스 임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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