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준 박사, 미국 치주학회 최우수 논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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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박사, 미국 치주학회 최우수 논문상 수상
  • 이인문 기자
  • 승인 2005.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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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 올해의 신인과학자로도 선정

하바드 치대의 전임강사로 재직 중인 한국인 김민준(32) 박사가 지난달 24일 미국 덴버시에서 개최된 제91차 미국치주학회(AAP: American Academy of Periodontology) 학술대회에서 임상분야 최우수상인 Balint Orban Memorial Prize상을 수상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한국인으로는 최초일 뿐만 아니라 하바드 출신으로도 지난 1995년 수상 이후 10년 만의 쾌거이며, 또한 기초분야 최우수 논문으로 수상자와 함께 올해의 '신인과학자(Young Investigator)'로도 선정되는 등 최고의 영예도 함께 안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번 김 박사가 수상한 상은 치주학 분야에 새로운 지평을 제시하고 효과적인 치료방안에 대한 탁월한 연구논문을 발표한 대학원생 및 레지던트 수련의를 위해 36년 전 처음으로 제정된 상으로 미국 치주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인정받고 있어, 한국인은 물론 하바드 치대에 영예를 안겨줬을 뿐만 아니라 치주학 분야에서 한국인이 세계 최고수준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놓음으로써 한국인의 새로운 도전과 희망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서울대 치대 김철위 명예교수의 장남이기도 한 김 박사는 예일초등학교 6학년 때 도미, 지난 6월 하바드 치대에서 치주 및 임플란트학 석ㆍ박사 5년 과정을 1년 앞당겨 마치고 치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박사과정 졸업시에는 최우수상인 '조셉 헨리상(Joseph. Henry Award)'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미국치주학회는 매년 박사취득 및 레지던트 수료자 중에서 가장 우수한 논문 발표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으며, 임상 및 기초분야에서 2명의 신인과학자(Young Investigator)를 매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추천된 24명 중 최종 선정된 8명이 구연경연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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