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치, 서비스법 저지 '총력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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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 서비스법 저지 '총력전' 선언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6.03.2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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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익 의원 등 국회 접촉 후 법안 통과 대비 중…직선제 준비사항 등 회무 추진경과 짚어
국회에 계류 중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하 서비스법)의 저지를 위해 치과계가 뜻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정진 이하 경치)가 총력전을 선언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경치는 지난 22일 경기도치과의사회관 중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서 18일 더불어민주당 김용익 의원과의 관련 면담 결과를 전하며 향후 대처방안과 계획에 대해 밝혔다.
 
특히 정진 회장이 서비스법이 이대로 강행될 경우의 대비책을 마련하고, 세부조항 마련 시 이러한 치과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사전 작업에 힘쓰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를 위해 경치는 주요 정당에 서비스법에 대한 경치의 입장을 전달할 준비를 마쳤으며, 공천이 완료되는대로 경기도 내 후보들에게 질의서를 발송해 각 후보의 입장을 청취한다는 방침이다.
 
정진 회장
또 경치는 지난 18일 김용익 의원과의 면담에서도 그간 사무장치과 척결을 위해 치과계가 이어온 노력을 피력했다.
 
정진 회장은 "치과 진료는 비급여가 많고 표준화가 쉬워보이는 만큼, 타 의료분야에 비해 자본의 침투가 용이한 특수성을 지녔다는 김용익 의원의 말에 크게 공감했다"며 "추후 총선 결과에 따라 서비스법의 추진력에도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판단돼 법안 통과 시 치과계가 더 많은 협상력을 선점하고자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서 김용익 의원은 기업형 사무장치과의 문제점고 1인1개소법을 포함한 의료계 문제점에 관해 지적하며, 헌법소원이 진행 중인 1인1개소법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면담에는 정진 회장을 비롯해 최양근 부회장과 전성원·최유성 정책연구이사, 본지 전민용 대표이사가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직선제 90% 완성…공약 실행 막바지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진 회장의 주요 공약이었던 ▲직선제 ▲북부사무소 운영 ▲구강검진비 현실화 ▲회원참여형 GAMEX 실천 등의 추진 성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먼저 정진 회장은 직선제에 대해 "지난 해 총회에서 직선제가 통과되고 선거관리규정개정위원회가 투표자격 범위와 선거방법, 일정 등 세부 내용을 90% 가까이 완성했다"며 "조만간 회원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열어 개정안을 마무리 짓고 이사회에 통과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지난 해 7월 말 북부사무소를 개소하고, GAMEX를 회원 참여형으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조금이나마 실현하는 등 공약 이행에 노력했다"며 "타 지부에 비해 낮은 구강검진비에 대해서도 앞으로 3년 후 현 고시가 대비 100% 인상을 약속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그는 보험과 턱관절 분야에서 연수회를 활발히 운영하고 있는 부분을 성과로 꼽았으며, 가족체전 등 회원 참여 행사와 다양한 사회복지사업으로 회무에 힘 써왔음을 강조했다.
 

더 커진 GAMEX 2016…국제화 노력 계속돼
 
다음달부터 GAMEX 2016 조직위원회 가동을 앞두고 있는 만큼,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행사에 대한 브리핑도 이어졌다. GAMEX 2016은 예년보다 열흘 앞당겨진 오는 9월 3일과 4일 COEX E홀과 컨퍼런스룸에서 치러진다. 전시회는 처음으로 D홀을 벗어나 조금 더 넓어진 C홀에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전시회 규모는 작년보다 140부스 늘어난 580부스로 구성돼 접수가 한창 진행 중이다. 부스비는 기본 225만원, 독립 200만원으로 지난해와 같으며, 등록비 역시 사전등록 기준으로 치과의사 7만원 비치과의사 3만원이 동결이다.
 
경기도치과의사회가 지난 2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회무 진행 경과에 대해 밝혔다
학술프로그램은 이미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Long tern follow up(장기적 결과를 보장하는 치료법)'을 테마로, 지부 강점에 걸맞게 치과보험영역을 특화한 점이 특징이다. 첫날부터 보험 핸즈온을 통해 치과의사를 중점적으로 보험청구 실습이 진행되며, 보험 각론 및 총론도 함께 진행된다.
 
아울러 경치는 일본, 중국, 대만, 미국,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7개 자매결연 국가와 교류를 활발히 하며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국제화 내실 다지기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경치는 GAMEX 2016 참가 회원들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 구성에 만전을 기울이는 한편, 회원들의 간편한 접근을 위해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정진 회장은 "전시회 장소를 처음으로 옮기면서 공간적 여유가 생긴 만큼 중앙에 만남의 장을 만드는 등 곳곳에 회원들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더 커진 대회 규모를 생각하면 두려움도 있지만 GAMEX가 도약의 해를 맞이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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