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통증진단이야말로 치의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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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통증진단이야말로 치의의 역할”
  • 이상미 기자
  • 승인 2016.03.2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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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내과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차기회장에 서봉직 교수 선출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이하 구강내과학회)가 지난 19일 경희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에서 2016년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열고, 구강내과 분야의 학문동향과 인접 학문과의 연계성을 살피는 학술의 장을 마련했다.

200여 명의 회원 및 비회원이 참여한 이번 학술대회는 ‘건강하고 통증없는 삶을 위한 치과의사의 역할’이라는 대주제하에 암 예방법과 금연 치료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울러 학문에 대한 통섭적 이해를 높였다는 평가다.

학술대회 진행 순서로는 ▲1부: 학위논문 발표 ▲2부: 초청강연 ▲3부: 특별강연 ▲4부: 치성 및 비치성 통증의 감별진단 순으로 진행됐다.

학위논문 발표의 경우 석사학위 부문은 서울대학교 박민우‧최은혜 학생이, 박사학위 부문은 연세대학교 구상균, 경북대학교 기인경, 단국대학교 김혜경, 서울대학교 이연희‧조정환, 단국대학교 이기호 학생이 발표에 나섰다.

치수 기원‧비치성 치통 관련 내용 다뤄

학술대회의 메인 세션인 4부에서는 연세대학교 정일영 교수가 치수 기원의 치통에 대해 살폈다. 이어 강진규 교수가 지속성 양상의 비치성 통증에 대해, 옥수민 교수가 간헐적 양상의 비치성 통증에 대한 내용을 짚었다.

정일영 교수는 치아와 주변 조직의 통증에 대해 “순간적으로 깜짝 놀라는 상아질 과민증부터 어디가 아픈지 알기 어려운 치수염까지 다양한 형태의 통증이 나타난다”며 “통증치의 진단이 어려운 이유를 이해한다면 이를 바탕으로 비치성 통증을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규 교수는 “비치성 치통의 경우 치통과 구별하기 위해 철저한 병력조사 및 전반적인 임상검사와 진단용 국소마취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확립해야 한다”며 “정확하게 진단되지 않을 경우 근관‧치주‧발치 등의 불필요한 치과치료가 시행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옥수민 교수는 간헐적 양상의 미치성 통증 중 가장 대표적인 질환을 삼차 신경통으로 꼽으며, 해당 질환의 임상적 특징 및 진단과 기전‧치료에 대해 짚었다.

신임회장에 서봉직 교수 선출

학술대회 종료 후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차기회장으로 전북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서봉직 교수가 선출됐다.

이어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안용수 교수,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안형준 교수, 아림치과병원 송윤헌 원장이 부회장으로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감사에는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김재형 교수,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정진우 교수가 선출됐다.

서봉직 신임회장은 인사말에서 “다가오는 현실과 미래사회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학회를 이끌어나가겠다”며 “학회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면서 개원가에 뿌리내리는, 의료계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학회로 발전을 거듭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기총회에 앞서 진행된 이사회에서는 신입회원 인준, 회원 관리 등 학회 현안에 대한 사항과 치과계 관련 주요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술대회 강연 현황
▲정기이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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