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치, 선거인단 변경방식 제출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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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치, 선거인단 변경방식 제출 결의
  • 이상미 기자
  • 승인 2016.03.2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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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회장 인력 증원 안도 통과…총회 본 회의 전 최남섭 협회장의 치과계 사안 설명 진행돼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 제36회 정기 대의원 총회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민경호 이하 대구치)가 선거인단 선출방식 변경을 치협에 촉구할 방침이다

대구치는 지난 22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제36회 정기 대의원 총회를 열고, 치협 대의원 총회에서 협회장 직선제 안이 부결될 경우 선거인을 10인당 1명으로 선출하자는 내용의 안을 상정해 통과시켰다. 선거인단이 무작위로 차출되는 기존 방식을 따랐을 때, 선거인단이 특정 연령 및 특정 학교에 몰릴 수 있다는 회원 의견에 따른 것이다. 

회칙개정에서는 기존의 부회장 4인 체제에서 5인 체제로 증원하는 안이 상정돼 통과됐다. 대국민 홍보사업, 치아의 날 행사, 사회복지사업 등 과중한 회무를 분담해 효율적 업무 수행을 하려는 조치다. 이날 총회는 참석 65명에 위임 2명으로 성원됐다. 

대구치는 2016년 사업계획으로 대구 국제 치과 종합학술대회 및 YESDEX 추진, 치아의 날 행사, 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 대구 유치 사업, 회원 친목, 사회봉사활동 등에 매진할 전망이다. 

▲민경호 회장

민경호 회장은 “대구치는 저작기능을 상실한 225명에게 교정치료와 악관절 수술, 보철치료 등을 진행한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을 실행하는 등 시민사회에 대한 봉사를 중요한 덕목으로 여기고 있다”며 “여기 있는 대의원을 비롯한 많은 회원의 희생정신 하에 가능했다”고 평했다. 

이어 민 회장은 치과계 현안에 대해 언급하며 “불법 네트워크 치과와 전문의제도 등 치과계에 어려운 일이 많은 현 상황에서 변화의 흐름을 읽고 대안 모색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대구광역시 김정수 행정부시장은 “대구는 2009년에 ‘메디시티’로 선포되면서 의료도시로서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첨단의료 복합단지 설립을 추진한 결과 국책연구기관과 외국인 의료인력 교육을 담당할 K메디컬 센터가 준비 중이다”라며 “대구시가 의료관광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만큼 중국 쪽을 비롯한 의료 관광객 유치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최남섭 협회장을 비롯해 김성수 대구 행정부시장과 경북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김성교 원장, 대구광역시의사회 박성민 회장, 경상북도치과의사회 반용석 회장, 대구경북치과의사신협 이석현 이사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종철 대구지원장 등이 참석했다. 

시상으로는 ▲대한치과의사협회장상 수상자에 남동우 후생이사·김병곤 자재이사·이준영 공보이사 ▲공로패에 장헌수 동구 직전 회장·조진석 북구 직전 회장·이기호 달서구 직전회장·이진수 달성군 회장·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 노명구 차장·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구지원 최은숙 과장·대구광역시 사회복지관협회 이은주 간사 ▲감사패에 이창수 회원·매일신문 장성현 기자·김상국 보좌관·대구광역시 백윤자 과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인1개소법 사안, 이제 자료 제출의 싸움”

한편, 이날 본 회의에 앞서 최남섭 협회장이 1인1개소법 공개 변론과 지난 1월 30일 있었던 치협 임시 대의원총회 이후 전문의제 경과조치 과정을 설명했다. 

▲최남섭 협회장

최 협회장은 공개변론 내용에 대해 “헌법재판소 주심재판관이 사무장 병원의 네 가지 유형을 제대로 알고 그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으며, 청구인과 우리 쪽 법률 대리인에게 양측 주장의 근거를 뒷받침할 사례를 직접 자료로 제출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치과의 경우 이미 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운영팀 및 보건복지부 심평원 등과 공조해 우리 측 주장을 입증할 자료를 찾은 상태”라며 “지금부터는 누가 자신의 주장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내놓을지 여부의 싸움”이라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와 진행 중인 전문의제 경과과정과 관련, 최 협회장은 “협회 집행부는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의결된 사항이 관철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위원회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회의하는 한편, 보건복지부 측 담당자를 두 차례 만나 전문의제에 대한 우리 측 의견을 전했다”며 “복지부 측에서는 전속지도 전문의 시안에 쫓겨 전문의제를 빨리 해결하고 싶겠지만, 그 부분에 대해 연장하는 한이 있더라도 회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협회장은 최근 공직치가 신설과목을 추진 중인 제도개선위원회 제2분과위원의 구성 및 의결과정에 대해 우려를 표한 것에 대해 “그것은 그분들의 주장이며 그렇게 결정될 수도 없고, 그렇게 결정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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