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치과 전문의' 사칭 치과의사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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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치과 전문의' 사칭 치과의사 누구?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5.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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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KBS 시사투나잇 정정보도 요청 취하

지난달 15일 '예방치과 전문의'까지 사칭해가며 수돗물불소농도조정(이하 수불) 사업에 편파적인 방송을 내보냈던, KBS 생방송 시사투나잇 제작팀이 방송의 문제점을 인정, 향후 우리나라 충치의 심각성과 구강보건실태, 구강보건의 국가적인 책임성 등을 내용으로 한 방송을 내보내기로 했다.

이에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는 지난달 15일자 방송분에 대한 정정보도 요청을 취하키로 했다

지난달 15일 시사투나잇이 내보낸 방송에는 ▲예방치과 전문의라 소개된 치과의사의 수블사업 비판 내용 ▲불소도포 건강보험 적용에 관한 인터뷰 ▲불소화의 부작용에 관한 인터뷰 등에서 매우 편파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애초 건치는 문제의 시사투나잇 방송 이후 즉각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요청했으며, 정정보도가 이뤄지지 않을 시 법적 절차까지 밟을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미흡하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구강건강의 심각성을 담은 방송을 내보내는 것으로 합의하게 된 것이다.

건치 김의동 사업국장은 "KBS에 충분한 문제의식을 전달했고, KBS측에서도 어느 정도 문제점을 인정했다"면서 때문에 "향후 이러한 문제의 재발을 상당부분 차단하는 성과가 있었다는 판단 하에 법적 대응을 취하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건치는 문제의 방송에서 '예방치과 전문의'라고 사칭해 수불사업을 비판한 현직 치과의사가 누구인지 수색 중이며, 그에 대한 치협 윤리위원회 제소도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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