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중심’ 교육이 좋은 치의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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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중심’ 교육이 좋은 치의를 만든다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6.04.0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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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보건학회‧관리학회‧보험학회 공동학술대회…인문사회치의학 관점에서 치과인력 양성에 대해 짚어
▲ 인문사회치의학 공동학술대회 및 춘계학술대회

최선의 임상적 판단과 의사결정 능력을 갖춘 ‘좋은 치과의료인’ 양성을 위해서는 먼저 좋은 의료인에 대한 정의와 환자중심의 교육과정으로의 개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회장 조영식),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회장 신호성), 대한치과보험학회(회장 우종윤) 3개 학회는 지난달 26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강당에서 공동으로 ‘2016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전문가 윤리 교육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치과의료인력 양성과 인문사회치의학의 과제’를 주제로 펼쳐졌으며,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강신익 교수가 ‘구강보건 리더십’을 주제로 현재 부산대 치전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리더십 훈련에 대해 소개했다.

강 교수는 “‘좋은 치과의료인’을 길러내기 위해서는 자연의 섭리를 기반으로 비판적 사고역량과 직업전문성과 윤리를 학생 스스로 고민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교육과정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신호성 교수가 ‘치과의료관리학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최근의 의료환경과의 변화와 의료사고와 같은 문제의 원인을 짚고 의료관리학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신 교수는 “치과의료관리학의 영역은 의료윤리와 환자안전, 의료의 질 향상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조무사 등이 한 팀으로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후 토론회에서는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권호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진보형‧한동헌 교수, 신구대학교 치위생과 황선희 교수가 지정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교육현장에서 이론 중심의 교육보다는 환자를 중심에 놓고 문제를 탐색하고 해결능력을 기를 수 있는 교육으로 초점이 옮겨져야 한다는 것에 토론자들이 공감했으며, 강릉원주대 치과대학 박덕영 교수는 이를 위해서는 표준화된 교육 지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키도 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 이후에는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제53차 정기총회가 이어졌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학회 신임회장으로 고대구로병원 예방치과 김영수 교수가 선출됐다.

아울러 신임 감사에는 송근배 전 회장과 조영식 직전회장이 선출됐으며, 신임 부회장으로는 강릉대 치과대학 마득상 교수, 노인기 박사, 경복대 치위생과 송윤신 교수가 선임됐다.

시상식에서는 ▲제12회 LG구강보건상에 부산광역시 정명희‧이진수 시의원이 ▲제3회 LG생활건강 장학상에 전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예방치학교실 홍진실 선생이 ▲2016년도 최우수논문상에 연세대학교 치위생학과 장영은 선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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