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여자치과의사회 제21대 집행부를 맡은 허윤희 신임회장이 대여치의 재정 기반을 마련하고, 치과계 내에서 여치들의 목소리를 내는 역할을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허윤희 신임회장은 “일단 어깨가 무겁지만 역량있는 후배들과 함께 하게 돼 모두 잘 해주리라 믿는다”면서 “아직까지는 치협 내 대의원 수도 얼마 되지 않는 여자치과의사이지만 회무 참여의 기회를 늘리고 우리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고 싶다”고 임기 내 목표를 천명했다.
특히 그는 “여성회원의 처우 개선에 대해 당장 큰 발전을 기대하긴 어렵겠지만 10~20년 후 어느 순간에는 좋은 날이 올거라 생각하고 중단기적인 발전 방향을 세워보려 한다”며 “여전히 남성 중심적인 치과계에서 여치들의 역할을 강화하는데 힘쓸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허 신임회장은 “치과계 정책 분야에서 보완해야 할 부분들이 많은데, 대여치의 정책 역량을 발휘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치협 내에서 당연직 부회장직을 수행하게 되는데 대한 계획도 밝혔다. 허 신임회장은 “문화복지 담당 부회장으로서 스마일마라톤이나 치의미전 등 기존 문화행사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면서 “뿐만 아니라 더 필요한 역할을 구상해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저조한 회비납부율 등으로 재정이 취약한 결점을 극복하기 위해 회비 납부율을 적극적으로 끌어올리겠다”면서 “현재 450명가량이 회비 납부에 동참하고 있지만 이를 두 배 가까이 늘릴 수 있도록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