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아동교정에서 ‘MFT’ 중요성 강조
상태바
성장기아동교정에서 ‘MFT’ 중요성 강조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6.04.12 15: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장기교정연구회, 학술강연회 ‘성료’…Ⅱ급부정교합의 원인 진단‧치료법으로 근기능요법 제시 등
▲ 제2회 한국성장기교정연구회 학술강연회

최근 늘어나고 있는 Ⅱ급 부정교합의 원인을 짚고, 교정치료에서의 근기능적 접근 방식을 살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한국성장기치과교정연구회(회장 차봉근 이하 연구회)가 지난 10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지하 강당에서 제2회 학술강연회를 개최했다.

'Treating immediately or Wating, Dilemma in Class Ⅱ malocclusion'을 주제로 펼쳐진 이번 강연회에는 약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잘 부각되지 않던 근기능요법 강연을 진행한 Miho Imamura 원장에게 큰 관심이 쏠렸다.

이날 강연에는 Miho Imamura 원장이 'Clnical Myofunctional Approach for the better profile with MFT in Japan : Class Ⅱ cases'를 주제로 비정상적인 근육활동을 차단해 양호한 골격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임상증례를 바탕으로 설명했으며, 참석자들로부터 질문세례를 받는 등 호응을 얻었다.

이어 예이랑치과 주상환 원장이 '액티베이터를 이용한 Ⅱ급 부정교합의 치료'를 주제로 자신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성장기 Ⅱ급 부정교합환자의 치료에서의 액티베이터를 이용한 증례에 대해 발표했으며, 연구회 차봉근 회장이 'Cutting Edge of Diagnosis and Treatment in Class Ⅱ deep Structure'를 주제로 지난 강연회의 내용을 짚고, Ⅲ급 성장능을 가진 Ⅱ급 부정교합의 감별진단 및 Ⅱ급 성장학에 대해 설명했다.

이 외에도 연구회가 후배 연구자들을 독려키 위해 마련한 'Research Topics'에는 4명의 젊은 연구자들이 나서 자신들의 임상경험과 이론을 연계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성장기 교정에 대한 치과계 관심 확인”

연구회는 이날 강연회 중간에 기자간담회를 열고 강연회 전반에 대한 브리핑과 특강연자 인 Miho Imamura 원장에 대한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먼저 연구회는 이번 강연회의 성과로 Precongress program을 꼽으면서 추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봉근 회장은 "25명을 선착순으로 받아 진행했다. 모집 광고 2회 만에 인원을 다 채우고도 문의전화가 쇄도했다"면서 "성장기 교정치료에 대한 치과계의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 오후 6시에 시작한 강연이 자정을 넘겨서까지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차 회장은 "다음번엔 이를 좀 더 보강해 핸즈온 코스를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또 연구회는 지금까지 강연회에서 발표된 강의내용을 취합해 서적으로 간행할 방침이며, 연구회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본격 회원모집에 나선다. 회원가입 문의는 홈페이지(http://krsoo.dgweb.co.kr)로 하면 된다.

▲ 한국성장기교정연구회 임원진 일동, 왼쪽에서 4번째가 특강을 진행한 Miho Imamura 원장이다.

한편, Miho Imamura 원장은 연구회의 높은 학구열에 감탄했다며, 초청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Imamura 원장은 "일본에서 성장조절교정치료에 대한 생각을 한국에서도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을 알게돼 기쁘다"면서 "성장조절치료에 근기능요법을 적용할 수 있다면, 교정에 대한 안정성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Imamura 원장은 "일본에서는 성장기아동 교정에 대한 포괄적인 치료를 진행하는 데 관심이 많다"며 "한국에서도 근기능요법을 비롯해 의과와도 연계해 풍성한 토론의 자리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Imamura 원장은 "일본에서 근기능요법은 성장기 아동, 20대에서 30대 젊은 층 뿐 아니라 고령자에 대한 접근도 많이 시도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연구회 차봉근 회장은 "작년 강연회에서 Ⅲ급과 Ⅱ급 치료를 하루에 다 진행하려 했으나, 시간관계상 Ⅱ급 부정교합에는 시간을 적게 할애했다"면서 "Ⅱ급에서 선행돼야 할 치료가 근기능에 대한 것이라, 이에 대한 전문가인 Miho Imamura 원장을 모셔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