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X 매년 기록 경신! 이젠 굳히기다
상태바
SIDEX 매년 기록 경신! 이젠 굳히기다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6.04.19 11: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신] 마지막 날 오후 참석자 1만 4천여 명 훌쩍…70여개 강연‧공동 프레젠테이션 등 새로운 시도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최남섭 이하 치협)와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 이하 서치)가 공동주최한 ‘제51회 치협‧서치 창립 제91주년 기념 공동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제13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조직위원장 강현구 이하 SIDEX 2016)가 지난 3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COEX 오디토리움, 컨퍼런스룸(남) 3‧4층, C‧D‧E Hall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마지막 날인 17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전체 14,549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학술대회 등록자가 9,780명으로 치과의사가 8,777명, 치과위생사 등 스탭이 1,003명이었으며, 전시회등록자가 4,769명으로 사상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10% 정도 증가한 수치다.

학술대회의 경우, 치협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만큼 보수교육점수 6점이 부여됐으며, 지난해 첫 시도한 ▲Dealer's & Press Day ▲미국치과의사회 보수교육 점수(ADA CERP) 인정 ▲공동 Presentation 등이 자리를 잡은 모양새였으며, 학술대회의 질적 향상을 위해 ‘M(Maestro) Session'을 기획하는 등 노력이 엿보였다.

전시회의 경우 세계 8대 전시회답게 전 세계 14개국 225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작년보다 13개 부스 더 늘어난 1천 부스로 전시회도 최대 규모로 펼쳐졌다.

강연의 질적 도약 시도 ‘good’‧오디토리움 강연 ‘숙제’

‘Beyond the Limits, To a better Tomorrow - 한계를 넘어, 더 나은 내일로’를 대주제로 국제종합학술대회가 둘째 날인 16일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ADA CERP 인정 등으로 증가추세에 있는 외국인 참가자를 배려해 16일과 17일 컨퍼런스룸 401호 강의실 8개 강의에 영어‧중국어 동시통역을 진행했으며, 컨퍼런스룸 307호 강의실 10개 강연에서 영어동시통역을 실시했다.

▲ Hall E 강연장을 가득 메운 청중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해 첫 시도된 공동 프레젠테이션 등 실험적인 강연의 안정화와 다양한 연제로 참석자들의 발길을 끌었다. 지난해 59개였던 강연은 보험 분야를 비롯해 디지털 치의학, 노인치과, 예방치의학, 재생치의학, 자연치아 살리기, 보철, 교정, 보존, 치주, 임플란트 등 치과진료 전반에 관한 총 70여개의 강연으로 꾸려졌다.

토요일과 일요일 오디토리움에서 각각 진행된 보험‧임플란트‧악안면술식 해부학 공동 프레젠테이션은 신선한 시도와 연제에도 불구하고 1천석을 채우기에는 역부족했다. 매년 SIDEX를 비롯해 COEX에서 열리는 학술대회마다 오디토리움 강연장을 채우는 일은 대회 한계사항으로 지적돼 왔다.

반면, 치과경영‧환자 상담, 치주보험, 임플란트, 근관치료, 보철 등 일반 컨퍼런스 강연장은 곳곳이 중계 강연실 까지 만석을 이뤄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치협 주관으로 진행된 첫 날 포럼과 둘째 날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소 포럼의 경우 각각 ‘대한민국 치과학 ’미래를 논한다‘’, ‘해외 교육 치과의사의 국내 진료에 대한 대책은?’ 등 흥미로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강연장의 절반도 채우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 외에도 16일 오후 컨퍼런스룸 317호에서는 ‘치과의사 해외진출’에 관한 강연이 연달아 진행됐으며, 318호에서는 서치 이호천 고문변호사가 ‘치과의료분쟁 예방을 위한 개원의의 대처, 분쟁 이후 조치 및 실무사례’에 대해 강연해 인기를 끌었으며, 304호에서는 심평원 서울지원의 지원으로 건강보험 청구 상담 창구가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또 쿡방의 열풍을 이어받아 ‘일요일은 우리 아빠가 요리사!’, 프로골퍼와 함께하는 골프레슨, 커피강좌, 대학입시 강좌, 여행, 지표분석, 빅데이터 등 교양강좌가 펼쳐졌으며, 전시장 복도에는 28점의 포스터 전시가 진행됐다.

역시 SIDEX! 1,000부스 참가 ‘기록 경신’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에는 전 세계 14개국 225개 업체가 1천 부스로 참가해 전시회 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몇 년 전부터 조직위는 “매년 늘어나는 참가 부스 규모로 인해 업체 간 배치가 고민 된다”며 행복한 고민을 토로해 왔으며, 올해는 이를 완화하기 위해 전시회장 입구 복도에 대거 부스를 꾸렸다. 때문에 전시회장은 물론 포스터 전시가 이뤄지고 있는 복도에서까지 최신 치과기자재를 만나볼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업체들은 행운의 룰렛, 럭키 백, 행운 볼, 퀴즈, 치과기기 및 재료를 이용한 도전 등 흥미로운 이벤트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았으며, 즉석 핸즈온 강연, 신제품 시연, 치과기자재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와 판촉행사를 펼쳤다.

또 SIDEX 조직위원회가 마련한 스탬프 투어 이벤트가 16일과 17일 양일간 진행됐으며, 학술대회 등록자에 한해 선착순 4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직위는 SIDEX 2016 홈페이지와 모바일 어플을 통해 전시업체 이벤트 알림 및 참가 업체 방문 예약 기능을 제공해 관람객과 참가 업체들의 편의를 도왔다.

예년 보다 부스 규모를 늘려 참가한 한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보다 확실히 부스를 찾는 사람이 늘어났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라며 “준비해 온 이벤트도 연일 만원 행진”이라며 호평을 하는 반면, “거대 업체에 밀려 눈에 많이 띄지 않는 것은 사실이지만, 치과계 최대 행사인 만큼 참가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며 한 중소업체 관계자는 어려움을 토로키도 했다.

한편, 조직위는 내달 초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행사의 총괄 보고 및 평가를 공유할 방침이다.

▲ SIDEX 2016 폐막식
▲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장 전경
▲ 경품 이벤트를 진행중인 부스
▲ 사람들로 발디딜 틈 없는 전시장 내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