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협회장, 임총결과 상관없이 '기존입장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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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협회장, 임총결과 상관없이 '기존입장 고수'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6.06.23 17: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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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부 비난 임총이었다' 6.19임총 비판도…서울지부 “복지부안 불만족스러워도 노력하는 것이 합리적” 발언도

대한치과의사협회 최남섭 협회장이 지난 21일 오후 7시 치과의사회관 대회의실에서 2016년도 제2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지난 6.19 임시대의원총회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최 협회장은 “지난 1.30 임총 의결사항을 제 임기가 다하는 날까지 준수할 책무와 의무를 느낀다”며 관련 부서와 집행부 모두에게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6.19 임총에서 1.30 임총 의결사항에 대한 재확인의 건이 부결됐음에도 이를 끝까지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특히 최 협회장은 지난 6.19 임총에 대해 “집행부 비난으로 시작해서 협회장 책임을 묻는 것으로 끝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 이날 최 협회장은 “전문의제 문제는 어떻게든지 이번에 결론을 내고자 한다”면서도 “전문의제도 문제를 협회장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또 한 번 한계점을 시사키도 했다.

서울지부에서도 협회장의 발언에 힘을 보탰다. 서울지부 권태호 회장은 “이 전문의제 문제 만큼은 모든 결정과 행동은 집행부가 회원들을 위해 노력해서 이끌고 나갈 수밖에 없다”면서 집행부를 중심으로 확고한 입장을 정립하고 단결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권 회장은 앞서 두 차례나 압도적으로 부결된 복지부안에 대해서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복지부안이 결코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협회가 시간을 갖고 노력해 나가야 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 협회장은 그나마 끝까지 추진 의지를 보이고 있는 1.30 임총안(3안)에 대해서도 원안대로 5개 전문과목 전부를 신설할 의지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최 협회장은 “우리가 노력을 많이 해서 추가로 몇 과목을 신설한다면 대의원총회 의결의 권위가 서는 것”이라면서도 “반대로 그게 아니라면 우리가 할 일을 못한 것이고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책임은 협회장이 안고 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즉, 추가로 1~2과목이라도 더 신설된다면 ‘성과’이지만, 그렇지 못한다 할 지라도 협회장이 그 책임을 떠안으면 ‘그만’이라는 것이다.

미불금개선TF 구성 등 주요안건 심의도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미불금제도 개선 TF 구성 ▲치과 재산종합보험 도입 ▲국가구강검진 항목개발 특별위원회 구성 ▲의료광고 심의위원회 구성 등의 주요안건을 결의했다.

참고로 치과 재산종합보험은 치과병·의원에서 발생하는 화재, 폭발, 풍수재, 급배수 설비 누출 등의 ‘재물손해’(치과의사 본인 소유, 관리 재물의 피해에 대한 배상) + ‘시설배상’(제3자 소유, 관리 재물(건물, 차량, 시계 등)의 피해와 제3자 대인 피해에 대한 배상)으로 구성된 종합보험 상품이며, 2016년 개발된 치협 단체보험으로 기존 개별 상품에 비해 약 67% 할인 적용되는 상품이다.

이에 치협은 치협은 해당 보험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나면 올해 7~8월 중에 회원들에게 개별 우편물을 송부하여 가입 방법 및 혜택에 대해서 안내할 예정이며, 기사를 통해서도 홍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날 이사회에서는 ▲제49회 대한구강보건협회 작품 공모전 후원명칭 사용 ▲법제위원회 위원 추가 위촉(김용범 ’연세06 변호사) ▲지부(대전지부) 및 학회(대한소아치과학회, 대한치과의사학회 회칙) 개정 등에 대한 보고 등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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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총 2016-06-24 12:05:50
이럴거면 임총 왜 했냐?
그냥 집행부 하고싶은데로 하고 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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