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국립치대 교수들, “머리띠 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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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국립치대 교수들, “머리띠 두른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5.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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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법인화 올해 안 결판…오는 12일 결의대회
교육부 등에 독립법인화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지방국립치과대학병원 독립법인화 추진위원회’(의장 김영진 이하 추진위)가 향후 대응의 수위를 점차 높여갈 것으로 전망된다.

▲ 치협 TF 최재갑 위원장
추진위는 오는 12일 경북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강당에서 ‘지방 국립치대병원 설립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정부 측에 독립법인화에 대한 치계의 강력한 의지를 재천명할 계획이다.

부산 치대와 경북 치대, 전남 치대, 전북 치대 등 4개 지방 국립치대 교수 및 학생 등 1천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번 결의대회에서 추진위는 그간의 독립법인화 추진 경과보고와 4개 지방 국립치대의 임상교육 실태, 독립병원의 기대효과와 향후 추진 대책 등을 공유하고, 결의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추진위 김영진 의장은 “우리나라 지방 국립대학교에 치과대학이 설립된 지 30년이 흘렀음에도 아직도 치과대학병원이 독립적으로 설치되지 않음으로 인해 치과대학 학생들의 임상교육과 치의학의 발전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그동안 정부와 교육인적자원부에 계속적으로 건의해왔던 독립법인화가 현실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치협 지방국립치대병원 독립법인화 추진실무위원회 최재갑 위원장은 “우리 사회의 모든 부문이 개방과 경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현 상황 속에서 의대병원의 ‘치과진료처’라는 기형적인 구조와 지방의 치의학이 갈수록 낙후되는 상황을 좌시할 수 없다”면서 “지방 4개 국립치과대학은 이러한 우리의 뜻을 정부 당국에 알리고자 결의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추진위의 이번 결의대회는 지방 4개 국립치대 동창회와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대학학장협의회, 대한치과병원협회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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