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파주분회, 회무보이콧 입장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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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파주분회, 회무보이콧 입장 ‘재확인’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6.07.1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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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원 배정 방식 변경은 ‘존중’‧대책 부재 및 집행부의 불통 지적…“문제 해결될때까지 회무 보이콧 계속”
▲파주분회 문희일 회장(왼쪽)과 김포분회 박주진 회장(오른쪽)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기지부 회무 보이콧 입장을 재확인 했다.

경기도치과의사회 '회무 보이콧'을 선언한 김포시치과의사회 박주진 회장과 파주시치과의사회 문희일 회장이 지난 7일 일산 중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무 보이콧 입장을 확고히 했다.

이들은 지난 3월 경기지부 정기총회에서 회비 납부율로 대의원 배정 방식을 변경하는 결정은 존중한다면서도, 바로 그 자리에서 대의원 사퇴서를 받아내고 새로운 배정 방식에 따라 소외당한 김포‧파주‧군포‧오산 분회에 대한 대책이 없다고 성토했다.

파주분회 문희일 회장은 “이러한 정진 집행부의 일처리 방식은 무능을 넘어서 무대책하게 여겨진다”며 “대의원 배정 방식의 변경, 이에 대한 대책에 대한 문의를 지난 5월 18일에 했는데 이런저런 핑계로 6월 29일에야 답변서를 보내왔고, 그 내용도 ‘의안 발의 분회와 문제제기 분회 당사자들이 공개토의 하라’는 것 이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회장은 “파주분회장을 맡게 되면서 경기지부 사무국에 미납회원 명단 등을 요청했으나 2년 반 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주지 않았다”라면서 “많은 회원을 아울러야 하는 회장이 이런 식으로 ‘나몰라라’하고 있는 것은 문제다”라고 정진 회장의 회무스타일을 지적했다.

김포분회 박주진 회장도 “잘못에 대한 지적과 그것이 합리적이라면, 그럼에도 아무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치과계 발전을 저해하는 것”이라며 “이번 대의원 배정에서 소외된 군소 분회에 대한 대응책이 나올 때 까지 회무 보이콧은 계속될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지난해 11월 경기지부 당구대회서 불거진 ‘휴대폰 도난 사건’의 전말에 대해 당사자인 박주진 회장이 입장을 밝혔다.

이 건에 대해서는 최근 경기지부 김재성 부회장이 치협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면서 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박 회장은 “사건 당일 정진 회장이 내 휴대폰을 가져가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확인했고, 정진 회장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절도죄로 경찰서에 신고까지 했다”며 “이에 대해 정 회장은 어떤 사과의 말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형사 고발이나 어떤 조치를 취할 생각은 없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박 회장은 “절차나 과정이 귀찮고, 이 일이 외부에 알려지게 되면 치과계 전체가 대망신이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했다.

또 기자들은 “휴대폰에 무슨 중요한 내용이 담겨 있느냐. 선거 관련인가?”라고 질문했고, 박 회장은 “내가 말 할 수 있는 건 여기까지다. 정진 씨를 회장 만든 내 원죄”라고 답변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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