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치과대학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신효근 교수의 정년 퇴임식이 내달 27일 오후 4시 30분부터 전주 르윈 호텔에서 열린다.
퇴임식은 전북대 치대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을 창립하고, 교육과 연구, 그리고 봉사의 공적을 쌓아 온 신효근 교수의 퇴임을 기념하고, 삶의 2막장을 준비하는 신 교수를 축하하기 위한 자리로 신 교수의 고별강연과 퇴임식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신효근 교수는 1973년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재학시, 전북도립병원에서 구순구개열 수술을 처음 접한 후 구순구개열로 고통받는 아이들의 고통을 덜어주고자 구강악안면외과의사가 되기로 결심, 구순구개열 치료를 평생의 과업으로 삼고 구순구개열 수술 뿐 아니라 언어치료 등 연구활동을 병행했다.
전북치대 학장 재임시절 신 교수는 전북대 대학원에 언어치료학과를 설치해 지금까지 Medical Model로 운영하는 등 언어치료학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 교수는 베트남 구순구개열 환자를 위한 수술 봉사를 20년 이상 꾸준히 진행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베트남 정부로부터 3회에 걸쳐 훈장을 받았으며, 현재 베트남 Hue 대학 명예 교수다. 아울러 2014년엔 대통령 표창, 2015년엔 올해의 치과인 상을 수상키도 했다.
아울러 신 교수는 최근 평생에 걸친 구순구개열 치료 경험을 집대성한 『구순구개열의 치료(Cleft Lip and Palate)』 저서를 출간키도 했다.
퇴임 후 신 교수는 전주의 종합병원에서 진료를 이어갈 예정이며, 베트남 진료 봉사 역시도 계속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